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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수신(修身) - 명기와 서기카테고리 없음 2017. 2. 27. 10:26
수신(修身)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신은 닦을수(修)에 몸신(身)자를 사용을 합니다. 즉, 몸을 닦는다라는 뜻이 됩니다.
무속에서는 신명(神明)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을 합니다.
이러한 단어에도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가지만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 어떠한 의미로서 이러한 뜻을 말하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신명(神明)이란 신이 밝히신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신명(神明)이란 의식이 선명한걸 뜻하기도 합니다.의식이 내부 즉 생각속에 있지 않고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고 그 의식이 선명할 때 신통(神通)이라는 것이 됩니다.그래서 무속에서 점집에 오자마자 말을 던지면서 말을 하는 것도 가능한 것입니다.(하지만 낚을려고 빗자루 던지면서 소리지르며 "왜이제 왔어?"는 좀...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기에 자신의 몸과 정신을 풀고 닦을려고 무속에서도 산기도,물기도를 가는 것이기도 하는 것입니다.무속은 묶고 풀고가 전부입니다.이러한 묶고 풀고를 하는 방법으로 기도가있고, 부적이 있고, 치성이 있고, 굿이라고 불리어지는 행위들이 있는 것입니다.무속에서 만신이라고 불리어지는 무당이 있습니다.이러한 만신이라는 뜻도 만가지 신을 접해보았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되지만 그만큼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으면서 여러가지 신령님들을 만나보고 접해보았기에 어떻게 하면 적당히 꼬고 적당히 풀고를 하는 것을 아는 것을 만신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넘치면 모자름만 못하다 하듯이 모든것에는 적절한 것이 좋은 법입니다. 이러한 것을 잘 알기에 만신이라고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풀어버리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 법이니깐요.그렇기에 무당이 자신의 명기와 서기를 잘 다스려야지만 이러한 것도 가능한 것입니다.그래서 산기도, 물기도를 다니면서 먼저 자신의 몸을 풀고 닦으면서 명기와 서기를 잘 받게 해달라고 비는 것입니다.여기에서 명기와 서기에 대하여 좀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명기는 신기라고도 불리우며 현대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머르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이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서기는 직성이라고도 불리우며 현대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몸으로 즉,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반응을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명기가 발달한 사람은 말문,글문은 좋지만 굿은 못하고, 서기가 발달한 사람은 굿은 잘하지만 말문이 약한 경우가 있습니다.무당은 자신의 몸을 풀면서 내담자의 몸을 풀기도 합니다.왜냐하면 내담자의 기운이 무당의 몸으로 들어와서 무당도 그것을 느끼기에 그러한 것입니다.우리가 으스스한 곳에 여러명이 갔을때 한명이 이상한 것을 보았다고 착각을 하고 그것을 강렬하게 느끼면 주위 사람들도 그러한 느낌을 느끼듯이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을 동양에서는 기(氣)라고 표현을 하였던 것입니다.그렇기에 서기 즉 직성이 강한 무당은 자신의 몸을 풀면서 해당사안을 풀기에 대부분 굿을 하자고 이야기를 합니다.왜냐하면 머리나, 글로는 이러한 것을 풀지 못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그렇기에 무당은 온몸이 신령님의 신호를 받기위해서 신경을 예민하게가 아닌 예리하게 갈고 닦아야 하는 사람입니다.그래서 먼저 자신의 몸을 풀고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이러한 풀고 닦고를 무속에서는 부정씻기, 부정풀기, 고풀이등으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신의 원력은 구겨지고 접힌것을 펴주는 힘입니다.그렇기에 무당은 신은 모심으로 인해서 마음과 몸의 더러움이 정화가 되어가는 것입니다.또한 자신의 노력으로 자기 몸과 마음의 더러움을 정화하는 노력이 또 신에게 더 다가가게 만드는 것입니다.그렇기에 무당도 생계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이러한 돈을 버는 방법이 과연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함인 것인지, 상대방과 같이 나아가는 방향에서의 돈을 버는 방식인건지를 잘 보아야 합니다.무당되면 돈 많이 번다라는 소리에 낚여서 내림굿 받고 무당이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답은 " 무당된다고 돈 많이 버는 것 절대절대절대 아닙니다."신은 사람의 의식과 오감을 넘어선 초월적인 존재입니다.또한, 신은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바를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방식으로 절대절대 이루어주지 않습니다.내가 바라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의 소원을 이루어지는 것은 신이 아니다라고 여기는 바입니다.그렇기에 신을 모시고 섬기는 것은 돈벌이와 무관합니다. 돈을 벌 사람은 무당이 되나 안되나 돈을 벌게끔 됩니다.또한 이세상 모든 분야에서 상위 10%는 돈을 많이 법니다. 무당이라는 직업군 분야도 마찬가지 입니다.그러니 무당되어서 돈벌생각은 버리세요."꿈은 이루는 것이 아니라 꿈은 깨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