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줄 제자는 없다.

도줄 제자는 내림굿 잘못받은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무속에는 천신줄, 산신줄, 용왕줄, 칠성줄, 도인줄로 이야기하는 5가지 줄이 있다. 사실 이러한 말도 인간이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개념에 불과하다. 그리고 자기는 도줄 제자라 칭하거나 너는 도줄이 강해서 도줄 제자란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1980년대 이전까지 도줄제자란 말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 만들어진 용어이다. 개인적으로 도줄 제자란 말은 내림굿을 안 받아도 되는 사람을 내림굿을 잘못 받아서 생긴 문제를 도 줄 제자라 이야기를 하며 기도정진을 해서 스스로 깨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도(道)란 길, 가다, 정통하다 등에 뜻을 가지고 있다. 무엇에 정통하기 위해서는 10년에 시간이 걸리고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20~30년에 시간이 걸린다고 여긴다. 그런데 너는 도줄제자이기에 수행하고 공부를 해라...

 

한번 물어보겠다. 이렇게 도줄제자라고해서 공부한 사람 치고 잘나고 박식하고 신에 대해서 정통한 사람이 있는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도줄 제자란 말은 좋아서 도줄 제자지 어차피 아무것도 못한다. 정신병만 더 걸리지... 인간은 생각을 많이하게 되면 헛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공상, 망상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공상, 망상이 내 삶에 도움이 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이렇게 내림굿을 받아도 되지 않을 사람이 내림굿을 받아서 문제가 되니 이것을 수정, 보완할 생각은 안 하고 즉, 자신에 잘못을 인정을 안 하고 돈에 현혹이 되어서 일단 내림굿을 하고 말문이 안 터지면 도줄이 강해서 그렇다고 죽어라 빌고, 죽어라 기도를 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신이 올 때 어떻게 오셨는지만 알면 이러한 말에 낚이지 않을 것이다. 

 

신이 올 때 죽어라 빌어서 오셨나? 신이 올 때 죽어라 기도를 해서 오셨나? 아니다 신은 그냥 한순간에 오신것이다. 대부분 무당분들은 이 말을 이해를 할 것이다. 신이 오실 때는 번개처럼 부지불식간에 오시는 것이지 죽어라 빈다고, 죽어라 기도한다고 오시지 않는다. 죽어라 빌고, 기도해서 오신다면 다 무당이 되거나 다들 신과 연결이 되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도줄제자란 말에 현혹이 되지 말기 바란다. 도줄 제자란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냥 지나가는 도그사운드로 여겨라. 그렇게 도줄 제자가 되고 싶다면 한국 도로공사에 취직을 하면 된다. 도도 닦고 얼마나 좋은가? 또한, 산신줄, 용왕줄, 칠성줄, 천신줄 이러한 말에도 현혹이 되지 말기 바란다. 이러한 말도 개념에 불과한 것이지 신이 정말 저렇게 나타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