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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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마다 신을 느끼는 방식은 다 다르다.무속 이야기 2020. 7. 21. 11:20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다. 무당마다 각각에 신령을 느끼는 기운은 다 다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두부라는 것을 주고 사람들에게 이 두부로 음식을 만들라고 한다면 과연 다들 똑같은 음식을 만들까? 아닐 것이다. A라는 사람은 두부김치를 만들 것이고, B라는 사람은 김치찌개를 만들 것이고, C라는 사람은 된장 찌게를 만들 것이고, D라는 사람은 두부 튀김을 만들 것이다. 이렇게 똑같은 '두부'라는 음식을 가지고도 사람들마다 요리를 하는 것이 다르듯이 무당들도 이와 같다. 무당마다 '신'이라는 것은 똑같게 내리지만 그 신을 느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이는 눈으로 볼 것이고, 어떤이는 귀로 들을 것이고, 어떤이는 몸으로 느낄 것이고, 어떤이는 생각으로 떠오를 것이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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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무속 이야기 2018. 5. 30. 17:22
저는 "반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을 합니다. 이 반성이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도 반성 이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을 해보는 것입니다. 반성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해 보이던 지난날도 시공간의 작용, 심경의 변화, 개인의 성장등 여러가지 의미로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거를 다시금 마주하는 방식이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기에 "반성"이라는 의미를 둡니다. 또한 이것은 내일의 나에게 깨달음, 통찰 이라는 것을 안겨주기도 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하루 세줄 일기를 작성 하라고 하였던 것이 이러한 의도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적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