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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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제를 지내서 보내야 한다?무속 이야기 2020. 4. 17. 16:17
보낸다고 해서 보내지는 존재가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어떤 한 사람이 큰 잘못을 하여 가족 중 누군가가 죽음을 맞이했다. 그럼 이 사람은 죽은 사람에 대한 죄의식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처음에는 죽을 것 같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도 희미해지고 스스로 그 사람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법을 터득한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가 되어서 또는, 유사한 상황을 보아서 그때 그 기억이 갑자기 몰아닥치면 이 사람을 덮쳐버린다. 이것이 바로 귀신이고 액살이라고 불리어지는 존재가 된다. 귀신이 있는 것이 아니고 액살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건 사람의 체험에 의해서 형성이 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이 사람은 패닉 상태가 되어버린다. 건드려지면 안 되는 것이 건드려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