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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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神氣)는 정신이 분발한 상태이다.무속 이야기 2018. 7. 16. 09:05
우리가 흔히 신기(神氣)라고 말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된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를 말합니다. 동물들이 긴장을 하거나 앞에 적이 나타났을 때 털을 곧게 세우는 것이 바로 촉각을 곤두 세운것이고 눈빛은 그 대상만을 바라보면서 있습니다. 바로 이 상태가 정신이 분발된 상태입니다. 무당들이 점을 볼 때 방울을 흔들거나 수저를 세우거나 경을 읽는 행위등이 정신을 분발된 상태로 만들기 위함 입니다. 이렇게 정신이 분발이 된 상태에서 촉각을 곤두세워 상대방의 기운에 반응하여 점사를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이 되었기에 하는 소리인데 이 상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에 허튼굿으로 이것을 다잡는 과정입니다. 무당에 내림굿, 신굿등에 행법은 정신을 분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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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알수가 없다.무속 이야기 2017. 7. 25. 10:48
신이라는 개념을 인간이 알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신이라는 형상은 인간이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신의 형태를 띈 신령(神靈)이라는 존재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에 불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신과 인간의 중간 매개체로서의 신령을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무당이 모시는 몸주신,주장신,조상신이라는 개념도 다 신령에 포함이 되는 것인거지 신의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신의 대리자 정도로 여기셔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사람마다 모시는 신이 다른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무속집을 가니 모시는 신이 창부대신이고 어떤 무속집을 가니 모시는 신이 장군신인 것이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다르기에 모시는 신도 다른 것입니다. 다른것은 사람마다 살아온 인생과 겪어온 삶과 성격과 성향과 가치관과 신념등이 다 다르기에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