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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신이란 수그러듬과 펼쳐짐이다.
    무속 이야기 2017. 2. 28. 16:47



    귀신이란 눈에 보이는 그러한 어떠한 형태를 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귀신이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에 불과 한 것입니다.


    음과양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늘 동시에 존재를 합니다.

    음은 귀이고 양은 신입니다. 음은 수그러듬이고 양인 펼쳐짐입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다시 들어나는 것 처럼 음과 양은 항상 같이 공존을 합니다.

    그렇기에 음과 양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배척을 하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는 것입니다.


    한번 수그러졌으면 다음은 펼쳐져야 합니다.

    한번 펼쳐졌으면 다음은 수그러져야 합니다.

    이렇게 수그러지고 펼쳐지는 과정에서 변화를 하게 되는 것이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을 기(氣)라고 불렀으며 이러한 기가 형태를 바꾸면서 변화를 하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시시각각 바뀌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설명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이 너무 수그러 들면 신이죽고 너무 신나 있으면 신이 떠나 버립니다.

    여기에서 신은 보편적으로 말하는 신이라는 개념이기도 하지만 현대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정신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경을 말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귀신이란 음과양처럼 서로가 서로를 들어내고 수그러들고를 펼쳐짐을 반복을 하지만 이것이 한쪽의 힘이 너무 커 버리면 수그러들었다가 펼쳐질줄을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한가지에 휩쌓이다 보면 그것은 결국에 기(氣)가 끊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끊어진 것들을 과거에는 액살이라고 불렀습니다.


    무당이 살풀이굿이라 해원굿등을 하였던 것이 바로 이러한 끊어진 것을 정화를 하여 다시 신이 고요해 지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당이 굿을 할때 제주가 신장대를 잡고 뛰거나 의복을 입고 뛰었던 것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굿을 할때 경을 읽으면서 움츠려듬은 흩어지고 음악을 울리면서 신남은 다시 경건해 지는 것입니다.


    귀신이 어떤 형상을 하고 있다라는 것은 사람의 신경작용이 끊어져서 응축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응축이 된 신경은 하나의 독립된 기운으로 발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업이라고도 말을 합니다.

    이렇게 독립된 기운을 어떠한 형태로 읽어들이는 사람이 바로 무당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너가 장사가 안되는 것은 몇대조 할머니가 너가 장사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오감과 의식은 자취를 남기고 이 자취는 바로 기(氣)로서 남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조상님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감과 의식을 혼백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점집에서 그렇게 그렇게 신끼(기)와 조상님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속에서는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혀 겁을 먹을 필요성이 없습니다.

    업이라는 것을 운명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 가능성은 파악이 가능한 것이기에

    무당은 해당 사람의 기운을 읽고 길흉화복을 예측을 하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조상님의 혼과백이 자손에게 영향을 미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혼은 예측작용이고 백은 기억작용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예측을 하고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기억을 기억해 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속에서 가림을 할때 "몇대조 조상님이 어떠한 명패를 들고 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가림은 추후에 또 작성을 하겠지만 조상을 가리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렇게 기라고 불리어지고 신이라고 불리어지는 나의 신경속에 박힌 유전자를 조상님이라는 형태와 조상님의 이름으로 가리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경, 기라고 하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신심이 잘 생겨나지 않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모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차가수진(借假修眞)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가짜를 빌려 진짜를 닦는다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조상님의 힘을 빌려 무당 당사자를 갈고 닦는다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니 맨날 신령님, 조상님, 귀신 타령만 하고 오는 손님한테도 맨날 이말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이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신이라는 말이 됩니다.

    신은 인간의 오감을 벗어난 초월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신비현상은 발생하지만 인간이 그 신비현상을 일으킬수는 없다 여깁니다.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신비현상이기에 그렇습니다.

    다만 그것을 어디에 휩쌓여 보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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