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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巫黨)이란 누구인가?무속 이야기 2017. 2. 22. 15:28
무당(巫黨)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과거 우리 조상님들이 체험하고 경험을 하셨던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과 신(神)이라고 불리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두 세계를 연결하는 사람을 무당(巫黨)이라 했습니다.
무당의 무(巫)라는 글자는 하늘과 땅을 잇는(工) 사람들(人人) 이라는 글자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무당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서로 이어서 두가지 다른 세상이 서로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무당은 하늘과 사람들 사이의 중개자, 중재자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무당의 신분또한 과거에는
높았던 것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존재를 하였습니다.
다만 부르는 호칭이 달랐을 뿐입니다. 샤먼이나 마녀등으로요... 하지만 호칭만 달랐을 뿐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사람들과 귀신(鬼神)들을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람의 목표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무당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생긴 일들을 다시 사이좋게 만들어서 수습을 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세상만큼이나 보이지 않는 세상도 살아 있는 것이며, 이러한 것이 생명으로 이어지기에 두 세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무당이 신의 길을 바로 간다라는 것은 무당 자신이 모시는 신과의 관계를 좋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한 후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과 인연이 되는 보이지 않는 세상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도를 내 놓는 것이
그 길인 것입니다.(보통 점집에서 조상이나 귀신 또는 영가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아있는 두 가지 세상을 함께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기에 특별하고도 신비로운 것이 무속의 길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무당을 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은 무분별한 내림굿으로 인한 피해라고 필자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무분별한 피해를 막고 무속의 길을 걸어가는 하나의 무당으로서 무속에 대한 이야기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을 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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