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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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굿 받을 때 명패에 대한 질문.무속 이야기 2020. 5. 25. 09:35
명패는 상징일 뿐이다. 얼마 전 유튜브 댓글로 내림굿을 받을 때 무당분들이 불사 할머니, 옥황상제, 장군님 등이 오셨다고 말을 하고 명패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내림굿 영상을 많이 보았는데 의아해서 이것이 어떻게 이뤄지게 되는지 질문을 하였다.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영상을 보았든, 글을 읽었든, 어디서 주워 들었든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 조상님이나 신령님이라는 존재가 오실 때는 빛으로 보이거나 하얀 옷, 빨간 옷 등 어떤 이미지로 보여줄 뿐이다. 이러한 이미지를 보고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는 불사 할머니 일거야라는 추측을 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내림굿을 할 때 옆에 있는 선배 무당분들이 하얀 소복을 입고 오셨으니 불사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정착이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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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마다 느끼는 신령은 다 다르다.무속 이야기 2020. 4. 21. 08:47
왜냐하면 조상님이 합의를 받아서 오시기 때문이다. 무당마다 느끼는 신령님에 대한 체험은 다 다르다. 물론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있다. 가령 밝은 빛을 보는 것이 한 예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조상님이 신령님과 합의를 하시고 그 증거로 '명패'를 받아오시는 것이기에 무당마다 신령님에 대한 체험은 다 다르다. 그렇기에 지리산에 가서 기도를 한다고 해도 어떤 무당은 산신을 느낄 것이요 어떤 무당은 할아버지를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식당에 갔다고 생각을 해보자. 같은 음식이 나왔는데 A라는 사람은 음식이 짜다고 할 것이고 B라는 사람은 맞이 싱겁다고 할 것이다. 그럼 이 둘 중 누구의 말이 맞는가? 둘 다 맞는 말이다. 개개인에 취향과 살아오면서 학습 또는 습관화 된 맛의 느낌이 다를 뿐인 것이다. 무당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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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패에 대한 착각!!카테고리 없음 2020. 4. 6. 15:14
명패는 단지 도구에 불구할 뿐이다. 무속에서 내림굿이나 신내림, 가림굿에서 대부분 나오는 이야기가 조상님이 어떤 명패를 가지고 왔느냐를 묻는다. 옆에서 신엄마, 아빠가 어떤 명패를 가지고 오셨냐고 물어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아니면 신부모가 옆에서 어떤 명패를 가지고 오셨냐고 물어본다. 이것이 잘못 된 것 보다는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명패에 대한 오해이다.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명패"를 받아오시는 건 무당의 조상님이 "명패"를 받아 오신다. 명패를 받아온다는 말은 조상님이 신령님에 "합의"를 받아서 그 증거로 "명패"를 받아온다는 것이다. 춘향전에서 암행어사 출도요~~ 하면서 암행어사의 명패를 내미는 장면은 누구나 다 기억을 할 것이다. 이 명패로 암행어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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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 몸주신이 옥황상제?무속 이야기 2017. 3. 9. 11:07
무속에서 가장 착각하는 것이 바로 자기가 모시는 신의 이름 입니다.모시는 신의 이름이 천신이라 하여 천신인줄알고, 부처님을 모신다고 하여 부처님인줄 알고 계신 무속인들이 있습니다.그리고 부처님은 신이 아닙니다. 이러한 신들이 무당의 몸을 통해 발현이 될때에는 인간의 오감을 뛰어넘은 어떠한 형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윤곽뿐이고 인간의 형적을 약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합니다.대부분 어떠한 빛의 형태를 띈 광체로 보일 뿐입니다. 이러한 이름은 다니 교신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인간을 위해서 만든 명칭에 불과한 것입니다.그래서 자기사 모시는 몸주신 옥황상제라고 옥황상제가 아닌 것입니다.이걸 모르니 자기가 모시는 신이 알아서 다 해줄것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내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