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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두타기의 쇼~~~
    무속 이야기 2018. 1. 31. 10:11



    얼마전 방송에 나왔던 부분입니다. 대부분 이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작두를 잘타고, 사슬을 잘 세워도 영검이 없으면 하나마나한 것입니다. 영검은 점사가 맞고, 공수가 맞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을 해 보았자 영험함이 없으면 안하는 것이 더 낳습니다.


    더더욱 문제는 방송에서 점쟁이들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 입니다. 마치 자기가 신인냥, 마치 자기가 상대방을 다 알고 있는냥 말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 마음속을 어떻게 다 압니까? 문제는 그렇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문제 입니다. 작두타기는 사람의 무게의 2배이상에 무게가 실리지 않는 이상은 발을 베일일이 없습니다. 물리적인 법칙이고 과학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이고 물리적이면 신비현상이 아니니 다들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알아도 말을 안합니다. 왜냐하면 영험함이 없어 보이니깐요. 기도를 열심히 드리고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데 다들 보이는 것에 현혹이 되어 있다보니 굿에, 사슬세우기에 더 치중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굿이 돈이 제일 많이 되니 그러한 것입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겼을까요??


    옛날에는 다들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굿을 했습니다.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요...

    지금은 세월이 지나 물질주의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돈이 최고의 신으로 대접을 받는 시대 입니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니 '겁주고' '협박하고' ' 조상타령' 등을 하면서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것도 무당이 안되어도 될 사람들이 무당이 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무당에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기질을 어디에 어떻게 무엇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학자, 선생, 예술인, 기업가 등으로 그 기질이 나누어지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신끼는 무당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다 있다고 말을 한 것입니다.

    신끼=신경 이라는 공식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무속계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무당들은 더 늘어나고 경기가 안좋고 경제가 어려워 질수록 점집은 장사가 더 잘 되는 것입니다. 무당을 탓해야 하나요? 아님 스스로를 탓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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