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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져 옵니다. 법사들은 경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당들은 무가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법사들 보다 무당들이 더 높은 존재였습니다. 법사들이 하는 것이 주술이고, 축귀이지만 무당들은 이러한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굿은 법사들의 축귀로 시작해서 무당들의 오신으로 나아갑니다. 축귀는 장소에 대한 정화를 뜻하며 오신은 신을 놀게 해주는다는 뜻으로 축복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온 신이 놀도록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판 신한 굿판으로 신과 같이 논 그 장소에 신의 기(氣)가 가득차고 그 장소에서 같이 논 사람들도 신의 축복을 받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 끝이나면 신을 다시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신은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당이 신나게 놀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 신난다" 할때의 신남이 바로 신이 오시는 현상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무당은 신나야 하는 것입니다. 저역시도 의미를 찾기전에 먼저 제 삶이 신나고 즐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일에 신이나서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이나야 합니다. 신은 즐겁고 재미난 곳에 방문을 하시지 심각하고 고민스러운 곳에는 신이 오시지 않습니다.이것은 무당에게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현재 이러한 "의미성"을 잃어 버려서 우울하고 기운이 죽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신남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사회적으로 이러한 신남을 만들어 주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국가와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기도 합니다. 개인은 개인의 취매생활로 즐거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이고 국가와 지역은 그 국민과 지역주민이 활기차게 움질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여깁니다.
무당은 이렇게 움츠려든 사람을 펼쳐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사람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사람이 신나서 펼쳐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신나는 "굿판"을 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신나는 굿판 보다는 자신에 이익을 위한 굿판이 더 많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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