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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장밋빛뿐인 사람은 없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역경에 맞닥뜨리며 이러한 역경을 한발 앞서 보는 사람이 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날벼락을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역경은 비극적인 경험일 수도 있고, 비통한 경험일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경험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을 버틸 수 있는 힘이 "회복탄력성" 입니다.
회복탄력성은 개인이 역경에 반응하는 힘과 속도를 뜻합니다. 사람마다 이러한 역량도 다 다르지만 이것은 훈련을 통해서 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상실도 슬픔도 실의도 철저히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같은 단어를 사용을 하지만 이것은 개개인 마다 다 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특유의 상황에 놓여져 있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반응도 제각각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 경험을 이야기를 해 줌으로써 상대방은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무언가 어떠한 상황에서는 올바르거나 적절한 방법이 있을 것 같지만 이러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들 경험을 이야기를 하는 것 뿐입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이러한 역경이 발생을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한다고 노력을 해도 발생하기 마련이기에 여기에 대처를 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변화와 싸워서 견디려면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합니다.
무당은 바로 이러한 회복탄력성을 갖게 해주는 것과도 같습니다. 굿을 하면 좋아진다. 치성을 드리면 좋아진다. 비방을 하면 좋아진다.등 이 모든 것들이 당사자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단, 상호 의논이 잘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넌 이것 때문에 그러니 이걸 하면 돼!!" 이 말에 너머를 잘 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도 확신을 갖고 말을 하고 싶지만 이 세상에 확신이란 있을 수가 없고, 영원한 것도 없다 여기는 사람이다 보니 그리 쉽게 말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체험은 사용하는 단어가 비슷할 뿐 개인적인 체험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니 이렇게 되더라. 근데 왜 나는 안돼요? 그건 사람이 다르기에 그렇습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해보는 것 만이 답입니다. 지르고 수습해 보라고 한 것이 바로 해봐야지만 세상이 나에게 답을 주니깐 그러한 것입니다.
머리로, 마음으로 해보세요 되나... 몸으로 움직이세요. 몸에 회복탄력성을 기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