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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정해져 있다?무속 이야기 2018. 4. 2. 09:08
우리에 삶은 고정되거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변화와 새로운 경험에 늘 민감합니다. 삶은 현재진행형의 모험입니다. 인간은 새궁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때 아가미 운동을 제어하던 신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궁이란 물고기 아가미 안에 있는 작은 활 모양의 뼈를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생명체에 대한 특징이 있습니다.
1. 모든 생명은 지속성이 있다.
2. 모든 생물들은 하나의 공통된 조상에서 진화했다.
3. 이러한 의미는 우리는 모두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변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든 종들이 독특하며 개체들도 역시 독특한 진화를 한 것입니다. 변이가 없으면 그 종족은 결국 멸종을 하는 것이니깐요. 그렇기에 모든 생물은 각자 나름에 생물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삶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에 영겁의 세월이라는 시간 동안 경험이 축적이 되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힘이 축적이 된 것입니다. 무당들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만든 문서들이 바로 이러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공통된 조상에서 출발을 했기에 불교의 연기론처럼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원인이자 결과인 것이 성립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나비효과"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암튼 이러한 연관 중에서 가장 큰 것이 가족이며, 그 다음이 마을이며, 국가이며,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각각 독특하기에 서로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세하게 서로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전하고자 한 말은 첫번째 문단입니다. 삶은 고정되거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듯이, 운명 또한 미리 정해져 있거나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고정된 것처럼 보이고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우리가 알 수가 없는 영역입니다. 즉 귀신의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사람이 알 수는 없다 여깁니다. 그러니 엄한데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현재 진행형의 모험을 경험하세요.설사 운명이 있다고 해도 그 운명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여깁니다. 점사는 운명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에 지침을 주는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