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립단.
걸립
- 어떤 집단에 특별히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돈과 곡식을 얻는 일.
걸립신
- 흔히 잘 얻어먹지 못하는 문간귀신으로 여기며 집안으로의 왕래를 활발하게 하고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일부 지역에서는 재복신 또는 농사신으로 여긴다.
본래 목적이 분명한 일을 대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전곡이나 물품을 얻으러 다니는 것을 ‘걸립’이라고 한다.
이 걸립 문화는 공공성, 공익성, 대동성을 본질로 한다.
걸립을 통한 많은 재원 확보와 최대한의 동참을 희구하는 마음이 신 관념을 형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 신격이 바로 신으로서의 ‘걸립’이다. 걸립신은 무교(巫敎)의 신격으로 존재한다.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걸립은 건립을 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옛날 무당이 신내림을 받기 위한 과정으로서 걸립을 돌았습니다.
이러한 걸립은 구걸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재능으로 복을 주고 그 복비로
돈이나 물품들을 받아서 신당건립을 위한 것을 행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걸립을 하기위해서 신엄마가 걸립단을 제자에게 세워주고 걸립을 돌게 하였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본신을 모시기 위한 하나의 작업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학교를 짓기 위하여 임시로 천막으로 학교를 만들었던 것이 걸립단이라면 학교를 다 짓고 나면 천막은 없어지는 것이당연한 것이지요.
그래서 건립을 하여 즉 본신당이 만들어 졌다면 걸립단은 더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건립을 하기위해서 걸립을 하였기에 그 의미성으로 모셔두는 것은 타당하다 여깁니다.
그렇기에 걸립 -> 건립 -> 본신당이 세워져서 당주가 되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여깁니다.
불교에서도 스님이 주지스님이 되면 건당식이라는 것을 합니다.
이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쉬우실 것이려 여깁니다.
무속은 계승마다 전승마다 다 다르게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제 이야기가 맞다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이것이 더 맞다 여깁니다.
사전적 의미와 같이 대동성을 본질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개인의 신이 자신을 지켜준다라는 것도 맞는 것이지만 자신의 소원이 대동성에 맞냐 개인적이냐에 따라 그 성취여부도 달라지는 것이라 여깁니다. 바로 홍익인간 개념에 따라서 그렇게 되어지는 것 같다 여깁니다.
그래서 지금에 굿은 치성이고 축원이고 고사고 제례라 여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