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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귀신(鎭魂歸神)무속 이야기 2017. 4. 10. 17:28
불교에서 흔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는 단어를 사용을 합니다.
진혼귀신이라는 단어또한 이러한 뜻과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혼귀신이란 일본 신도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이뜻은 혼을 진정시켜 마음을 신에게 향한다라는 뜻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중에 파사현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말은 삿된견해를 깨뜨려 바른 견해를 들어나게 한다라는 말입니다.
진혼귀신이란 바로 파사현정과도 같은 말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혼이 진정이 되었을때 바로 신에게 이르는 길이 청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이렇게 혼을 진정을 시킬려면 바른 자세를 잡아야 합니다.
아랫배는 살짝 힘을 주어 당기고 가슴을 펴고 머리를 똑바로 세우는 것이 시작인 것입니다.
이렇게 바른 자세를 잡는 것 만으로도 영혼이 진정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영혼은 죽은자의 영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무당의 영혼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혼을 진정한 후에 호흡을 가지런하게 하면서 묵묵히 앉아서 마음을 맑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신단을 바라보며 나라는 대지에 신이 감응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혼이 된 후에 귀신을 하는 것입니다.
과연 신이 경문에 감응을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나란 사람에 진심과 정성에 감응을 하는 것일까요?
저는 후자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전자가 필요없다고는 못하니 자기에게 잘맞는 것을 하면 되겠지요.
이렇게 진혼을 하여 고요하고 또 고요하게 신을 청하며 기다리다 보면 공기가 바뀝니다.
어디선가 향기가 나는듯 하기도 하며, 또는 소리없는 음악이나 진동이 귓가를 울리기도 합니다.
또는 맑고 밝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신의 서기가 나를 감싸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고요함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과 소통을 하며 지나다 보면 어느덧 나의 삶의 궤적이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보통 무당이이 가는 기도터는 고요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지요...기가 센터만 찾아서 기도를 드립니다. 기빨, 기도빨을 이야기를 하면서요...
하지만 오히려 저는 반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여깁니다.
혼이 진정이 되어야 하는데 기가센곳은 혼이 진정이 안되고 날뛰는 곳이라 여기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신의 감응은 고요하고 혼이 진정이 된 상태에서 오는 것인거지 날뛰는 상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기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무속에서 중심 잘 잡으란 말 또한 자신의 혼을 진정시켜 고요히 현상을 바라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무속에서 풀고 닦는다라는 말의 의미도 날뛰는 혼을 진정을 시키라는 의미인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날뛰는 혼은 희노래락의 혼인것인거기 진정된 혼은 인의예지로 가득한 혼을 말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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