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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집가기전에...
    무속 이야기 2017. 6. 19. 17:42



    점보러 가기전에 먼저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가진 문제를 내가 풀리고자 하는 방향으로는 절대 풀리지 않음을 알고 가는 것입니다.
    점집은 말 그대로 인간사의 길흉화복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 궁금하여 그 '점'을 살피고자 가는 것인거고
    점집에 점을 보는 사람은 그 '점'을 알려 주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서 점쟁이의 말이 100프로 진실도 아닙니다.
    다만 그사람의 사주를 보든, 신점을 보든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추론법입니다. 대부분 착각을 하는 것이 신이 내려와서 점사를 봐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절대 아닙니다.
    다만 위급사항이거나 한수 알려주실때는 신령님의 도와 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무당 당사자의 기운으로 점사를 보는 것입니다.

    또한가지 착각을 하는 것이 과거를 맞추면 미래도 맞춘다고 생각을 한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만이 알고 있는 과거를 맞추었으니 용한것 맞겠죠.
    그렇다고 그것이 미래까지 맞는다라는 보장과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위에 이야기를 한 것 처럼 추론법인지 그렇게 이루어진다거나 그렇게 된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현재의 습성으로 인하여 그러한 가능성이 많다라는 것인거지 그렇게 된다가 아닙니다.

    그러니 점쟁이의 말을 조언이나 충고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거지 그것에 맞다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이러한 방법으로 가면 좀더 자신의 삶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조언일 뿐입니다. 그러니 낚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생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당이면서도 점을 보면서도 가장 경멸하는 무당의 말들이 있습니다.

    1. 가족에 우환이 생긴다.
    2. 자식에게 간다.
    3. 내 말 안듣다가 얼마 후 살려달라고 빌러 오게 될 것이다.
    4. 굿하면 다 풀린다.

    이런말 하는 무당과는 상종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무당이기 전에 인간성 자체가 안된 사람이라 보고 있습니다. 설령 가족의 우환이 보여지고 짚어진다고 하여도 표현을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여깁니다. 사람은 자신의 지식 안에서 신령님과 조상님이 알려주신 걸 표현을 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표현도 다 자신의 지식안에서 나오는 것이라 여깁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나쁘다고 해서 미래까지 나쁘다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업' 이라는 것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그렇기에 미래를 맞춘다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다만 비슷하게 맞아 들어가나 무당의 말이 씨앗이 되어 그것이 일어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당이면서도 점을 보면서도 점집을 멀리 하시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무분별한 '굿' 권유와 무분별한 '내림굿' 권유가 지금 너무나도 많이 진행이 되고 이것이
    악이용이 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물론 선한 의도로 해 나가시는 무당분들도 계십니다.

    결국 자기 스스로의 선택은 그 결과도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선택도 본인이 하는 것이고 그 선택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을 짊어지고 나아가야 하는 세상입니다.
    다만 그러한 힘을 키우는 것에서 무속이라는 방편이 필요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러한 분들에게는 무속이 선한 길잡이가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고 이것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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