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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이라고 하는 것은...
    무속 이야기 2017. 7. 12. 09:58



    사람은 쉽게 바뀌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타고난 기질이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업"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업을 소진한다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사람이 죽으면 그 업도 소진이 되겠지만, 같이 살아온 유족들에게 그 일부가 영향을 미치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속에서 맨날 나오는 이야기가 "조상님", "업", "한"이라는 단어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좀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왜 사람이 그렇게 바꾸기가 힘든 것인지를...
    사진을 보시면 서류철 모양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각각 종류별로 서류를 나누어서 보관하고 찾아보기 쉽게 할려고 문서분류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이 체험을 하면 기분과 감정을 느낍니다. 어떤것은 "기분 좋은 것", 어떤것은 "기분 나쁜 것", 어떤것은 "기분이 상한 것"등 자신의 기분을 이렇게 나눕니다. 이것이 바로 서류를 분류를 하듯이 분류를 하는 작업인 것입니다.
    맨날 반복된 행동이나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반복된 행동을 서류철처럼 분류를 해 두었기에 그렇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체험은 "기분이 나쁜거고, 이럴땐 이렇게 행동을 해야해"라는 것이 서류철 안에 들어있는 것인거고 비슷한 체험이 있으면 그 서류철을 꺼내서 보는 것 처럼 내안에 있는 행동을 끄집어 내어서 비슷하게 행동을 하는 것이기에 행동을 하고나서 후회나 미련을 가지는 것입니다.

    "업", "조상", "한" 이라고 불리어지는 것도 이렇게 구분지어 분류화를 한 것 뿐입니다.
    그럼 이렇게 분류가 된 것은 내몸안에 있지 내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몸 밖에 있는 것은 이렇게 분류가 된 것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그래서 수신 즉 자신의 몸을 닦아서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인거고, 이렇게 서류 분류가 잘못된 것은 그 서류를 폐기를 하거나 그 서류를 다시 분류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업을 닦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기도가 있고 치성이 있고 굿이라는 행법을 갖춘 제례의식이 있는 것 뿐입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 사람이 감흥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바뀔수 있는 힘이 생기기에 그러한 것 뿐입니다.
    그래서 모든건 차가수진인 것인거지 진짜가 아닙니다.
    진짜는 없습니다.!! 진실도 없습니다.!! 다만 제한된 진실만 있을 뿐입니다.

    내안에서는 서류가 있고 그 서류안에서는 이러한 것을 체험을 한 흔적이 있기에 나한테서는 진실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서류분류 작업을 하는 것이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어떤사람은 이러한 증상을  A라는 서류에 철을 한다면 어떤사람은 B라는 서류에 철을 하기에 그렇습니다. 사주팔자라는 것 또한 타고는 서류의 종류를 말하는 것 뿐입니다.
    서류라는 것도 어디에 어떻게 철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서류의 두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좋은 것이면 잘 활용하여 부풀릴 수가 있고, 잘못 활용을 하면 폐기해야할 서류철에 다 철을 하기에 좋지 않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을 업을 짓는다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 것 뿐입니다.

    서류를 버리자니 언젠간 쓸날이 있을 것 같아 모아두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서류를 통합시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서류를 과감히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사람의 선택이고 그 선택의 결과는 그사람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무당은 책임 안집니다. 스스로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가 짊어지고 가는 것이 삶인 것인거고 그 삶에서 인연지어진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주거나 하는 것 뿐입니다.

    무당은 이러한 서류꾸러미를 보고 "이 서류는 이거랑 합치면 좋을 것 같고 이 서류는 필요가 없으니 버려야 다른 새로운 서류철로 다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라고 조언을 해주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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