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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이다.무속 이야기 2017. 8. 24. 09:20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이 전부 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람에 첫인상을 보고 인상을 받듯이 현대사회로 갈수록 겉으로 보이는 것에 더 민감하고 거기에 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보이는 것에 치장을 두는 것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네 맞습니다.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형식을 제대로 배우면 내용은 자동으로 따라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익히면 형식을 제대로 드러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내용을 다 포함을 합니다.
그렇기에 형태가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마치 애플에 아이폰이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공자님이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이 난다고.
그런데 이러한 예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형은 법(法)입니다. 바로 의(義)를 담는 그릇이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보이는 것이 전부 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만 보이고 안에 내용이 없으면 빈 깡통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무리 신당을 이쁘고 스스로를 이쁘게 꾸며도 그 안에 의가 없으면 그것은 그냥 요란한 소리에 불과할 뿐이라 여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겉으로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겉으로 들어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태도라는 결과치로 들어 납니다.
그래서 파사현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삿된 견해를 물리쳐 바른 견해를 들어나게 한다라는 불교용어 입니다.
잘못된 형태를 바로 잡으면 바른 형태를 자동으로 들어나니깐요.
이러한 형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빠진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 그것을 익히면서 채워나아가야 하는 것이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무당이 공부를 하면 신이 죽는다라는 이야기는 잘못 만들어진 단어 입니다.배워야 합니다.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치로 무언가가 겉으로 들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해야할 것은 가지런 함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가지런 하지 못한 것을 바꿀 뿐입니다. 그럼 가지런 한 것은 자동으로 들어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