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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1,2년 안으로 그 모양과 형태를 따라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내재적으로 활동이 되어지는 것은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심법'이라고 불리어지는 것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무속에 굿을 보면 다 형태와 모양새만 따라하기 급급한 것처럼 보이고 느껴져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제가 굿을 잘 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굿을 하기위한 방법론으로 시간을 길게 잡고 배우고 익히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잘 연마를 하여 10년 안으로는 세상에 펼칠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형태를 따라할 것이 아니라 형태를 따라하면서 궁리를 해야 합니다.
이것에 원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 것인지를 스스로 궁리를 해야 합니다.
제대로 알려줄려면 한두마디의 말로 다 전수가 되고 알려주기 싫으면 만권의 책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제대로 배워서 이것을 익히는 과정에서 궁리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학습입니다. 배운다고 해서 다가 아닙니다. 나머지 연공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처음에는 형태로서 배우고 궁리라는 생각으로 다시 형태를 배우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것이 어느정도 되면 생각으로 형태를 조율을 하는 과정이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생각을 버립니다. 그럼 신이 알아서 조율을 해 주게 되는 결과치가 나타납니다.
거경궁리[居敬窮理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하는 것.
거경궁리는 격물치지와 더불어 유학, 특히 성리학에서 학문(혹은 수양)하는 데 요구되는 실천적 방법 혹은 태도로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궁리는 만물의 이치를 터득하는 것을 뜻하고 거경은 궁리에 임할 때의 마음의 자세를 의미한다. 퇴계는 궁리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즉, 이치를 궁구하는 데는 실마리가 많으므로 한 가지의 방법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달리 여러 길을 살펴보면 그것이 쌓이고 깊이 익숙해지며 자연히 마음도 밝아지고 의리와 실상이 점차로 눈앞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율곡의 질문에 응하여 퇴계는 또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궁리와 거경은 비록 머리와 꼬리의 관계에 있지만 실은 두 가지가 각기 독립된 공부이고, 그러면서도 둘은 서로 병행해 나가는 방법으로 해야 하며, 연구한 바는 실천으로 체험해야 비로소 참 앎이 되는 법이며, 거경은 바로 마음을 전일하게 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궁리는 만물의 이치를 일시에 깨닫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이치를 터득함으로써 마침내 본래의 원천적 이치에 도달하는 것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이렇듯 몸과 생각은 둘이면서도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인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내가 연공을 통하는 과정에서 내가 얻어지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화두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 화두가 깨지면 바로 활연관통이 생깁니다.
이것은 뇌과학적으로 뇌에 하나의 선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때서야 이것이 내것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옛적 선비님들은 이러한 수양을 위해서 벽에 화두에 상징이나 글씨를 써서 그것을 종일 궁리를 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집요하게 늘어선 후 이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이러한 깨달음을 활연관통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소당연지칙을 화두로 삼아 소이연지고로 나아가는 방법론 이였기도 합니다.
무속에서 신들하고의 관계성에도 이러한 것이 필요합니다.
무속을 배우는 것에서도 이러한 이치를 자꾸자꾸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제대로 된 무속을 알고 자기만에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여깁니다.'무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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