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사 - 음란한 제사무속 이야기 2017. 9. 13. 10:53
조선무속고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음사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옛날 왕권시대에는 왕이 아닌 사람이 지내는 제사를 음사라 하였습니다.
음사란 모시는 신이 올바르지 못하거나 신이 정신(正神) 즉 올바른 신이라도 모실 자격이 없는 사람이 신을
제사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교에서는 산천은 제후 이상만이 할 수 있다 하였으며 무당이 이걸하면 음사라 칭했다고 합니다.
무속과 유교의 차이점은 바로 이러한 것으로 들어나기도 합니다.
무속은 존재론적 신제론적 신을 모시고 섬겼다면, 유교는 이러한 것을 다 마음의 영향을 이해를 하고 이것을 예악으로 다스리는 것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존재론적 신체론적 귀신을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천지자연의 법칙론적 존재로서 천(天)을 내세운것이기도 하며, 이러한 것을 인간이 이해가능한 것으로 풀어 내었습니다. 그래서 제(帝)를 버리고 천(天)을 내세웠으며 이것을 기(氣)와 음과양이라는 법칙성으로 규정을 할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유교가 이러한 귀신을 아예 부정을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에게 미혹된 마음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이것을 예로 승화를 시켰던 것이기도 합니다.
유교가 귀신을 부정하게 되면 조상님을 부정하는 이야기가 되니 귀신이 있다 없다가 아닌 그 중간이다라고 규정을 지으면서 회피를 하였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귀신을 예악으로 돌린 것이 제례와 무악이라는 것입니다.
조선무속고라는 책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신분과 권력과 미혹된 마음이라는 것이 존재했을 알게 되었으며, 무속이라는 것이 그 시대상에서는 어떤 모양새이고 어떠한 기능을 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속은 즉답성을 가장 우월 합니다. 바로바로 신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발전을 하게 된 이유도 사람들이 참을성이 없기에 그러한 것이기도 합니다.
마음은 훈련을 해야하고 다른 종교는 수행과 수양을 겸해야 하는데 무속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신의 말씀을 전하고 이대로 하라고만 하지요~~~
이것으로 인한 폐허가 지금도 크다 여깁니다.
그래서 무당이면서도 점집을 안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미혹된 마음과 불안 심리를 건드려서 자기 이익만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았기에 그러한 것이기도 합니다.
바른것은 없습니다. 진실도 없습니다.
다만 그럴싸한 이야기만 있을 뿐이며 이러한 그럴싸한 이야기가 말이 된다고 여기면서 부터 사람이 낚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