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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화" - 조금이라도 사람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 사물을 마치 사람처럼 취급하는 뇌의 과민 반응.
이것은 옛날부터 자연현상의 배후에는 인긴적인 의도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이랑 비슷합니다. 칸트가 바로 이러한 저너머에게는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할 무언가가 있고 그것을 찾아가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옛날에는 생존에 도움이 되고 번식에 도움이 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였고, 이것이 바로 원시적인 사고 방식 입니다. 마치 깜깜한 밤에 귀신이 있을지도 모르니 발걸음을 빠르게 하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게 끔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할 윤리와 도덕은 없다. 그저 혼돈의 카오스일 뿐이니 이런거 신경쓰지 말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연현상 뒤에는 인격적인 존재가 있다고 믿는 것이 무속의 관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자연의 배후에는 인간을 상벌로 다스리려는 인격체가 존재한다라는 것은 미신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진화를 통해서 사회적인 뇌를 가지게 되면서 모든것을 "의인화" 하려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누적 되어온 결과물 이기에 잘 바꾸지가 않습니다. 무조건 딸려져 나오는 옵션입니다. 선택 옵션이 아니라.
이것이 좋다, 나쁘다가 아닙니다. 어떻게 선하게 사용하느냐 입니다. 누누이 "신은 인간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이것입니다. 사람을 상벌로 다스리려는 것은 신이 아니라 사람 입니다. 그 사람은 신이라는 존재를 빌미삼아 그럴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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