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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림굿 때 4대조 이상 조상님은 잘 오지 않는다.
    무속 이야기 2020. 4. 14. 09:05

    내림굿 받을 때 오시는 조상님은 최대 5대까지이다.

    무당이 되고자 내림굿을 받을 때 조상님들이 무당에게 내려오게 된다. 이때 무당에게 오시는 조상님은 4대조 이상은 잘 오시지 않는다. 간혹 10대, 20대를 받았다. 그리고 높은 조상님을 받아야 하기에 10대, 20대를 받아야 한다고 이상한 말을 하는 무속인들이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정말 높이 오셔야 5대고 대부분은 나를 기준해서 4대까지 온다.

     

    4대 까지라고 한다면 증조까지이다. 부모를 1대로 말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 나를 기준으로 내가 1대이고 부모님이 2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3대, 증조할아버지 할머니가 4대에 속하게 된다. 유교에서도 4대 봉사까지 제사를 지냅니다. 지금은 세월이 바뀌어 2대나 3대까지 지내면서 간소화를 시키고 있다.

     

    지금 세상보다 50~100년 전으로 돌아가면 우리 조상님들은 결혼을 일찍 하셨다. 대부분은 증조나 고조까지는 보고 자랐다. 그렇기에 조상님에 대한 기억이 자손에게 있다. 지금은 많이 보아야 증조까지 보고 현재는 거의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보고 자란다. 이렇게 보고 자란 기억이 무당이 되는 자손에게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내림굿을 할 때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셨는데 도대체 어떤 성향인지 자신이 알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무턱대고 내 기억에 없다고 보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나에게 오신 조상님에 대한 성향과 특성을 말을 하면서 물어보아야 한다. 나의 기억에는 없겠지만 부모님이나 할아버지는 기억을 하고 계신다. 이렇게 물어보야 나에게 오신 조상님이 맞다면 모셔야 하는 것이다. 

     

    4대가 넘어가면 대부분은 기억이 너무 희미하다. 4대 이상은 가족의 개념이 아니라 만인의 조상이란 개념이 강하다.  가족이란 개념이 형성이 되는 것도 최대 4대까지이다. 그렇기에 무당에게 오시는 조상님도 4대까지가 최대이다.  높은 조상을 받고 모신다고 하여 무당이 영검해지는 것이 아니다. 무당이 영검해지는 것은 나에게 오신 조상님을 무당의 몸에 실어서 잘 풀어주고 조상님을 무당 몸에 자주 실어서 그 특성과 움직이는 성향을 많이 파악하는 것이 영검해지는 길이다.

     

    왜냐하면 점은 조상님이 쳐주시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도 조상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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