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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문서란
    무속 이야기 2017. 3. 15. 09:21

    무속에서는 신의 문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당이 되면 한번씩은 신의 문서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서는 말에서 말로 전해져온것이 대부분 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어디에는 이러한 것이 문서로 남겨져 있다고도 합니다만 금액은 상상초월이고 이것도 가족들에게만 전해져 
    전승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문서가 없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가면서 많은 오류를 낳습니다.
    그것은 추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은 계승은 부족한데 기능적인 행법에 치우치다 보니 배워도 
    잘 안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분인 것입니다.
    그래서 왜 하는지도 모르고 이렇게 하니깐 되더라에 치중을 하다보니 해도 허탈한 경우가 많고, 어디가 중요한지
    그 본본을 찾기가 더더욱 어려줘 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다보니 행법이 더 붙어서 추가가 되었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굿거리를 배우거나 점보는데 필요한 형식을 먼저 가르쳐 주고, 이것을 먼저 배울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무당의 신통과 신끼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속에서의 내림이란 바로 계승을 내림한다라는 뜻도 내포를 하고 있습니다.
    기능은 사용설명서와 같기에 이러한 것을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얼마든지 배우고 익힐 수가 있습니다.
    신끼와 신명을 혼돈하여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무당이 배워야할 것은 저러한 행법속에 숨겨져 있는 어떠한 단서이자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당은 평상시에는 일반인처럼 지내다가 점을볼때 즉, 점상에 앉아서 상대방을 점사를 볼때는 어떠한 스위치가 켜져서
    딱!!하고 모드가 바뀌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일반인 모드에서 무당의 모드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의 문서인지 다른것이 신의 문서가 아닙니다.
    이러한 것이 말로 전해져 오다보니 어디에선가 혼선과 혼돈이 되었거나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원숭이가 차의 음악을 켜는 법을 배운다고 상상해 보세요.
    원숭이가 어떤 사람이 차에 앉아서 시트를 조정하고 룸미러를 맞추고 차에 키를 꽃아서 돌린후 라디오 스위치치를
    돌리니 음악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학습을 하였습니다.
    그럼 이 원숭이는 이사람이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그러니 음악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른 원숭이가 또 이 원숭이가 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런데 먼저 배운 이 원숭이가 룸미러를 잡기전에 갑자기 코가 간지러워서 코를 긁고 룸미러를 잡고 맞췄습니다.

    여기에서 행법이 하나가 더 추가가 되는 것입니다.
    무속은 이러한 방법으로 전해져 오다보니 너무 많은 행법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헤매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기능적인 측면으로서만 접근을 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통과 신점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위치 모드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승이라는 선배 무당분도 이러한 것을 모르기에 설명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다 여깁니다.
    또한가지는 알아도 도망갈까봐 안알려 주시는 경우도 있다 여깁니다.

    그렇기에 애동이 찾아야 하는 것은 기능적인 측면으로서의 행법이 아니라, 이러한 행법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은 무당 개개인마다 그 스위치 모드가 다릅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분은 룸미러를 만질때 스위치가 켜질수도 있고, 어떠한 분들은 턱을 긁을때 켜질수가 있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행법안에 존재하는 자기만에 스위치 모드를 발견하고 찾아야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당이 반신반인으로서 인간이었다가 무당이었다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능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핵심을 파악할려고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것이 신의 문서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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