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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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술이란.무속 이야기 2019. 8. 5. 09:56
필자가 생각하는 점술이란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 점술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나란 무당이 생각하는 점술은 바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것"이 점술에 가장 큰 장점이고 이것이 점술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여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맞닺뜨리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는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고 스스로 원인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도저히 내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힘이 작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한 알 수 없는 힘이 나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점을 보러오면 '난 왜 이렇게 살아요?', '이 문제가 어떻게 될까요?' 등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와서 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예견해주길 바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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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르면 뜻도 다르다.무속 이야기 2018. 11. 22. 10:10
사람이 다르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뜻이 달라집니다. 어지럽다고 말을 한다고 하여도 어지럽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 감정은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원시 시대 때부터 자라온 생존 본능과 연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짜증이 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짜증이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됩니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급작스레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공포, 분노 같은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자율신경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되면 침 분비, 소화 운동 등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됩니다. 교감신경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즉, 짜증은 내 몸이 위급 상황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 운동이 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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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神氣)는 정신이 분발한 상태이다.무속 이야기 2018. 7. 16. 09:05
우리가 흔히 신기(神氣)라고 말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된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를 말합니다. 동물들이 긴장을 하거나 앞에 적이 나타났을 때 털을 곧게 세우는 것이 바로 촉각을 곤두 세운것이고 눈빛은 그 대상만을 바라보면서 있습니다. 바로 이 상태가 정신이 분발된 상태입니다. 무당들이 점을 볼 때 방울을 흔들거나 수저를 세우거나 경을 읽는 행위등이 정신을 분발된 상태로 만들기 위함 입니다. 이렇게 정신이 분발이 된 상태에서 촉각을 곤두세워 상대방의 기운에 반응하여 점사를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이 되었기에 하는 소리인데 이 상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에 허튼굿으로 이것을 다잡는 과정입니다. 무당에 내림굿, 신굿등에 행법은 정신을 분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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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은 묶고, 풀고가 전부이다.무속 이야기 2018. 7. 10. 11:08
우리가 태어나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자취를 남깁니다. 그래서 부정이랑 모든 기억으로 부터오는 상념체가 됩니다. 혼은 예측 작용이고 백은 기억 작용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기억이 재생이 되어서 예측을 하고 그 예측으로 인해 사람은 불안해 하거나, 두려워 합니다. 혼을 진정 시킨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오는 죄책감과 미래를 판단하는 것으로 오는 불안감을 멈추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때 비로서 현재를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수행, 수양,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끔 일기나 편지를 써 보라고 권합니다. 무당이 이런 이야기를 하니 다들 이상해 하더라구요.ㅎ 이 일기와 편지가 바로 과거의 기억을 글로 옮기는 행위입니다. 과거의 기억은 죄책감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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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무속 이야기 2018. 5. 30. 17:22
저는 "반성"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을 합니다. 이 반성이라는 단어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도 반성 이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과거의 기억을 회상을 해보는 것입니다. 반성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평범해 보이던 지난날도 시공간의 작용, 심경의 변화, 개인의 성장등 여러가지 의미로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거를 다시금 마주하는 방식이 우리로 하여금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기에 "반성"이라는 의미를 둡니다. 또한 이것은 내일의 나에게 깨달음, 통찰 이라는 것을 안겨주기도 하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하루 세줄 일기를 작성 하라고 하였던 것이 이러한 의도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적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