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처녀귀신
    무속 이야기 2017. 9. 18. 09:24




    얼마전 부터 읽기 시작한 서적 입니다.
    제목에 이끌려 주문을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참 좋습니다.
    조선시대 귀신은 남귀와 여기가 있습니다.

    남성은 조상신으로 분류가 되고, 여성은 원한을 품은 귀신으로 분류가 된 것이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수긍이 가는 부분 이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귀신을 이야기를 하면서 귀신은 죽은 사람의 한이 아니고 바로 산 사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살아있을때는 주장하지 못한 이야기를 죽어서 주장을 한 것이라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당시의 시대상을 글로서 유추를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귀신 이야기는 저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며 현실의 이야기이며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들은 '귀신'이라는 상징물을 통해서 현실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귀신 이야기는 내면에 잠재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할 수 없기에 거리를 두어야지만 좀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내면에 이러한 추악한 존재가 있다라는 것을 알면, 이것을 감당해 내기가 힘들고 가령 사실이라고 해도 현실을 외면하거나, 더욱 흥분해서 과장된 집착을 야기할 수 있기에 귀신 이야기를 남들 이야기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자귀신은 한을 품은 존재로 나오고 이러한 처녀귀신은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 자신의 한을 풀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시대상을 반영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현실에 자주 발붙이고 살고 이러한 것에는 거리를 두고 살으라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여기에 그것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환상이다. 환상이란 현실에는 없는 뿌리뽑힌 공간이기에 한없이 불안하고 모호한 영역이다.
    환상은 현실세계를 누락시킨 이상공간, 잃어버린 꿈의 세계,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는 공간이기에 현실을 더더욱 부정합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갈 용기가 없기에 가상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매몰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상공간은 현실공간을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네 이렇게 현실을 부정하고 가상공간에 머물면 가상공간 자체가 현실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네..정신병 입니다.

    너무많은 가상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정신병이 됩니다.
    그렇기에 현실에 발붙이고 살으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것을 이야기를 한 것이기도 합니다.

    신끼는 누구에게나 존재 합니다. 풀고사는 방법론이 문제이고, 이것을 현실에 맞게 즉, 현대의 문화와 문명에 맞는 방법으로 푸는 방법을 모를 뿐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방법론을 찾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령(祖靈)  (0) 2017.09.20
    고통과 불안  (0) 2017.09.19
    지관(止觀)  (0) 2017.09.15
    마음을 비워라~  (1) 2017.09.14
    음사 - 음란한 제사  (0) 2017.09.13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