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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과 불안
    무속 이야기 2017. 9. 19. 10:05



    사람들이 믿어야 할 것은 초월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믿어야 할 것은 초월적인 실상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은 초월적인 실상이 어떠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믿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으로 일상에 모든 것을 맡기고 일상과 사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과 사귀려는 방편으로 종교가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이며 불교에서의 여덞가지 바른길도 바로 이러한 일상과 사귀기 위한 것입니다. 
    인간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있고 나는 그 세상의 하나의 점에 불과한 것입니다.
    세상의 생생한 활동을 인간이 착각하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이 그냥 진행하는 진행형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들 반대로 생각을 하니 약장수의 말을 넘어가 돈 주고 약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약을 안 먹을려면 그 약이 가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누누이 현실에 발붙이고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사람들이 체험하는 것은 '고통' 과 '불안'이라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렇기에 고통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이게 가능하다고 하는 인간이 사기꾼입니다. 절대로 못 벗어 납니다. 절대절대절대절대절대!! 
     
    그렇기에 내가 고통스럽고 불안하기에 다른 사람의 고통과 불안을 알 수가 있고 이것을 서로 이해하면서 서로 돕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고통과 불안을 어떻게 견딜것인지를 생각해야지 벗어날려고 하니 다들 약장수의 약을 사 먹으려고 안달이지요.
    그리고 그 약은 마약입니다... 
     
    고통스럽기에 서로서로를 안쓰럽게 여기니 그게 자비심입니다. 다른 말로 사랑입니다.
    그러니 이걸 알면 약장수에게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나한테 약 팔지 마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한 현실에 발붙이기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지 내 문제 해결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에 발을 붙이는 것은 현실과 사귀게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현실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입니다.
    현실도 모르는데 어찌 저너머를 알 수가 있을까요?

    아직 삶도 모르는데 죽음을 어찌 이야기 한단 말이요.-공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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