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습관과 습성
    무속 이야기 2017. 10. 9. 11:46



    습관과 습성은 다릅니다. 습관과 습성은 반복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습관은 후천적인 학습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의미하고 습성은 후천적인 학습을 포함한 본능적인 행동도 포함이 됩니다.
    이것은 진화론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며, 바로 이러한 습성이 되물림이 되는 것입니다.
    한 집안에 음악가가 많으면 자손에게도 그러한 습성이 물려지는 것입니다.

    무속에서 되물림을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것이 바로 후천적으로 학습이 된 것이 습성으로 자리를 잡고 이것이 더 자리를 잡으면 본능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물려 받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신끼=신경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신경적인 작용을 되물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무속은 풀고(푼다) 닦는다(묶는다)가 전부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또한 바로 이러한 내가 물려받은 습성을 잘 닦아서 유익하게 사용을 하자란 뜻이 됩니다. 서양은 실용주의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 실용주의는 나에게 도움이 되면 사용을 하는 것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 됩니다.
    즉, 도구인 것입니다. 이 도구가 어떤상황에 잘 사용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 이 도구가 그 상황에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고 거기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많은 내안에 습성중 내가 삶을 영위하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것은 적극적으로 닦아서 사용하고 도움이 되지않는 습성을 과감히 버리는 것에 해당이 됩니다. 이번생에 내가 이러한 습성을 잘 닦았다면 그것은 다음세대로 가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이러한 습성도 내가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연의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지자연이 신(神)이 되는 것입니다.

    한 예로 뻐꾸기는 알을 자기 둥지에 낳지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 가서 알을 낳고 옵니다.
    이것은 진화학 적으로 자기 둥지에 알을 다 낳는것이 이롭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렇게 하는 것이고 이것이 습성으로 되물림이 되어서 다른 뻐꾸기들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습성이 또 되물림이 되어서 알을 까고 나온 어린 새끼는 다른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죽여 버립니다.
    이것은 자신이 더 많은 성장을 하기위해서 먹이를 자기만 먹을려고 하는 것이 본능화로 다시 장착이 되었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어미 젖을 빠는 것도 바로 이런 어미 젖을 빠는 젖이 나오고 나는 이것을 먹고 자란다라는 것을 습성으로 학습을 한 것을 대대로 물려지면서 본능으로 바뀌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동물이 태어나자 마자 걸을 수 있는 것도, 태어나자 마자 부리로 먹이를 먹는 것도 이러한 이치에 의해서 진화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을 유전자라 말합니다. 이중에서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습성도 있고 아직 내가 그것을 모르는 습성도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을 찾아서 발현을 시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속에서 모시는 신들입니다. 
    무속은 몸주신, 주상신, 조상신을 섬깁니다.
    바로 이러한 것은 인류대대로 전해져 온 하나의 원형적인 즉 보편적인 상징이자 이미지 입니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중에서 나에게 잘맞고 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발현시키어 그것을 닦는 것입니다.

    "영검은 신이 주지만 재주는 제자가 부린다"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이러한 것을 알게끔 해주는 것이 무속이라 여기지 무조건 뭐뭐가 막혔네, 무슨줄을 타고 왔네가 아니라 여길 뿐입니다.
    무속, 신점이라는 것에 대한 보편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이것도 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무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당도 상품이다.  (0) 2017.10.11
    보이지 않는 것을 잘 볼려면 보이는 것을 잘 보아야 한다.  (0) 2017.10.10
    신끼  (0) 2017.09.28
    원귀(冤鬼)와 여귀(厲鬼)  (0) 2017.09.21
    조령(祖靈)  (0) 2017.09.2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