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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기계처럼 수많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좋겠지만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져 자주 그 부품을 교체를 해 주거나 관리를 해 주어야 하듯이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주'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주가 맞네, 틀리네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주로 접근을 해 야한 해야 하는 것은 그 사주로 나의 타고난 기질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질이 어떤 부품과 조합을 할 때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예술가적 재능'이 기질이 됩니다. 그리고 '음악, 미술, 패션, 노래' 등이 기능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음악을 해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미술을 하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를 못하게 됩니다. 물론 타고난 기질이 있기에 일반인들보다는 낫겠지만 전문가보다는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타고는 기질을 어떤 기능으로 사용하면 좋은지를 알려주는 것이 사주, 점성학, 신점 등이 됩니다. 나는 22인치 모니터의 기질과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50인치의 모니터 기능을 하려고 하면 버겁듯이 타고난 기질을 잘 파악을 해야 합니다. 나의 속성이 무엇이고 이 속성들을 어떻게 조합해서 어떤 것을 만들어 낼지를 고민해야지 난 왜 이런 부품 밖에는 없지?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내 부품들을 조합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가진 부품들을 조합해서 나만에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무당이 조상의 고를 풀고 액운을 쫓거나 묶고 굿을 하는 행위의 방편은 다 사람들이 자기만에 속성을 찾아내게 도와주려는 행법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러한 행법 없이도 잘 찾아내는 사람은 점집을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무당은 바로 그 사람의 속성들 중에서 아직 발현되지 않은 '점'을 찾아서 그 '점'을 알려주는 것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을 서로 연결하여 선을 그으면 하나의 모양이 나오는 것을 말해주는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점과 어떤 점을 연결지어서 나에게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모색해야지 그 점들을 없애거나 치워달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없어지거나 치울 수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건 없애거나 치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할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점'을 알아야 점을 보러 가서도 점보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당은 미래를 맞추거나 예견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점들을 찾아서 그 점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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