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주신, 주장신, 조상신이란.

 

무속에서는 몸주신 주장신 조상신이라는 개념을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대체 이러한 것들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몸주신은 말 그대로 몸의 주인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렇기에 가장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떤 회사의 "상호" 같은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 가장 좋습니다.

 

'삼성', 'LG' 라는 회사의 상호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상호가 일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은 이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몸주신이라는 개념은 회사의 상호와 같은 개념입니다. 회사의 상호는 그 회사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몸주신이 '옥황상제'라면 정말 옥황상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옥황상제가 해온 일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큰 성향을 여기에 맞추는 것입니다.

 

주장신은 말그대로 어떤 주장을 하는 개념으로 생각을 하시면 되며 변호사와 같은 개념이기도 합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큰 테두리에서 일을 지시하는 부장 같은 개념으로 생각을 해 주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밑에 직원들에 성향과 능력을 보고 업무를 부여하는 식입니다. 장군과 같은 개념입니다.

 

조상신은 직능신입니다. 직능은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 직업이나 직무에 따른 고유한 기능이나 역할"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조상님이 여기에서 도움을 주시는 것입니다. 점사를 보는 능력, 굿을 할 수 있는 능력, 부적을 쓸수 있는 능력 등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조상님이 배워오시면 다 되는 것이 아니라 무당 스스로 그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즉,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몸주신, 주장신, 조상신을 회사상호, 부장, 과장(대리)에 비유적으로 대입을 해서 이해를 하시면 좀 더 명확하게 이러한 개념들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