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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苦)풀이
    무속 이야기 2017. 3. 9. 15:59



    무속에서는 고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는 곶베를 푼다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이 곶베에서 고는 괴로울 고(苦)를 의미를 합니다. 베는 우리가 삼베를 말할때의 삼베를 뜻합니다.
     
    삼베를 짤대는 가지런하고 엉키지 않아야 하며 전후좌우가 잘짜여져야지만 좋은 옷으로 나옵니다.
    그렇기에 반듯, 가지런 함을 뜻합니다. 
    이렇게 곶베를 푸는 과정도 사람의 얽기고 섫힌 고를 삼베를 짜듯이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다시 짠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무속에서는 신끼가 차올랐다, 한이 많다, 한맺힌 조상이 있다등의 단어적 표현은 바로 그 해당 사람의 몸에 신경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묶여 있다라는 말입니다. 엮는과정에서 꼬이면 묶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苦)를 어디서 풀든 이러한 것을 제대로 알면 어떻게 푸는지는 사람마음 가는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본질이 공이요 어떻게 푸는지는 사람마음대로 라는 것이 개성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하는 행법의 본질을 알면, 그 본질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넣는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깁니다.
    그렇기에 공부하고, 사유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이러한 것을 그때는 이렇게 밖에는 표현을 하지 못하셨던 것이지 이러한 모든 행법에는 선조들에 삶과 지혜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조상을 잡신 취급하는 행위도 사라져야 한다 여깁니다.

    무속의 모든 단어적 표현은 비유법입니다. 즉 형체에 부여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단어에 낚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 단어가 의미를 하는 본질적인 것을 찾아볼려고 해야 한다 여깁니다.


    조상이 배고 고프다라는 말도 죽은 조상이 배고 고픈것이 아니라, 자손의 몸에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조상니의 흔적이 발현이 된

    것이고 그 기운을 무당이 읽다 보니 배고 고프다라고 표현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조상이 배고 고프다라는 말은 자손이 정이 그리울수도 있고, 베풀지 못하는 성향일 수도 있단 뜻이 됩니다.


    그러니  모든 상담은 서로 대화를 통해서 확인해 가는 과정인 것인거지 무당이 이리 말했다고 하여 "아~~그렇그나" 하면 무당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알면 당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가장큰 욕망은 바로 지식욕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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