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굿
-
명기와 서기무속 이야기 2019. 12. 27. 10:53
"무당은 명기와 서기가 전부이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적으로 명기와 서기가 전부입니다. ^^ 명기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을 명기라고 하며 이 명기가 신기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기는 몸으로 느끼는 감각을 말하며 이 서기는 직성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명기=신기, 서기=직성입니다. 무속에서는 명기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신기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말은 다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무당이 산기도, 물기도 등 각종 기도에서 비는 것은 명기, 서기 잘 내려달라고 하는 말이 바로 명기와 서기가 무당의 전부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가령 전안에서 신도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
무당이 말하는 개운술.무속 이야기 2019. 11. 7. 10:29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보편적인 개운술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이미 짐작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바로 청소입니다. 우리가 예부터 항상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국물을 마시고 "아~~ 시원하다", 사우나를 가서 "아~~ 개운하다", 청소를 깔끔하게 한 후나 어떤 묵혔던 일이 다 정리가 되었을 때 "아~~ 속이다 후련하네" 등의 말을 합니다. 개운술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버리면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나를 바꾸는 개운술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천천히 천천히 스며들 뿐이여서 지금 당장은 바뀐 게 없어 보이지만 이것을 내가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시간이 훌쩍 지난 후 바라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변해져 있습니다...
-
유튜브를 시작 하였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19. 11. 4. 17:16
https://www.youtube.com/watch?v=CivdD4-seDA&t=1s 도심 속 무당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토요일부터 촬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얼굴은 비치지 않고 노트에 필기를 하는 스타일로 무속에 대해 무당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시작을 하였습니다. 언어로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이 쉬울 줄 알았는데 바로바로 정리가 안되다 보니 이것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글은 쓰고 읽어보고 수정하고 하면 되지만 영상은 그러지 못하니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타이틀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림 굿을 또 하라고? 신은 누가 내려주나? 무당마다 점사가 다 다른 이유는? 내가 무당이 되어야 하는 사람인가? 신기는 무엇인가? 접신이란 무엇인가? 무당에게 사기를 당..
-
신눌림이란?무속 이야기 2019. 7. 22. 09:44
대부분 눌림굿, 신눌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눌림굿이란 신이 왔는데 무당이 되기 싫거나 아직 신이 오실때가 아닌분들이 많이 하는 굿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신이 있다고 한다면 과연 인간이 이러한 신을 누를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신을 누를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눌림굿이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좀 더 명확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른다는 말은 신을 누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당사자의 영적인 촉을 누른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또한, 이게 맞습니다. 어쩌 한낱 인간이 신을 누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허주, 잡신, 공상, 망상,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은 누를 수 있다고 여깁니다.(병원을 가셔야줘....) 이렇게 ..
-
사람이 다르면 뜻도 다르다.무속 이야기 2018. 11. 22. 10:10
사람이 다르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뜻이 달라집니다. 어지럽다고 말을 한다고 하여도 어지럽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 감정은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원시 시대 때부터 자라온 생존 본능과 연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짜증이 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짜증이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됩니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급작스레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공포, 분노 같은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자율신경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되면 침 분비, 소화 운동 등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됩니다. 교감신경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즉, 짜증은 내 몸이 위급 상황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 운동이 약화가..
-
무당은 내림굿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무속 이야기 2017. 7. 6. 11:46
무속에서 가장 착각하는 것이 내림굿을 받아야지만 무당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지는 않습니다. 조선시대까지 내림굿이란 존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내림굿으로 무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당은 "신내림" 이라는 증상을 통해서 이것이 맞는지 틀리지 그 절차를 걸친 후 무당이 되었습니다. "내림굿"도 "재수굿"이 변형이 된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림굿과 재수굿 12거리가 같기에 그렇습니다. 사람이 신을 내리고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신내림이라는 현상을 통해서 당사자의 스스로의 확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인거지 내림굿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림굿은 그저 신고식에 불과한 것이라 여기는 편입니다. 물론 필자도 내림굿으로 무당된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면에서..
-
가림, 가림, 눌림무속 이야기 2017. 4. 4. 15:39
보이지 않는 조상, 보이지 않는 신령님이다 보니 이것을 너무 장사로 해먹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많이 안좋은 이야기와 뉴스가 전파를 탑니다. 그러다 보니 무속에 대한 인식자체가 좋지 않습니다.뭐 전에도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암튼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러한 것이 아니라 일단 다 제쳐두고 쉽게 한번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우선 신, 조상님은 잊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어떠한 정리정돈이나 구분을 시킬때 이야기를 하는 말이 있습니다.얘야 노란색이랑 빨간색이랑 나누어서 담아줄래? 파와 마늘을 구분해서 담아줄래?이것이랑 저것을 저쪽에 두고 이것이랑 이것은 쓰지 않으니 당분간 서랍이나 창고에 넣어두자.사용하는 물품이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랑 나누고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쓰레기 통에 버리자. 가..
-
신끼무속 이야기 2017. 3. 17. 09:55
참 말많고 탈많은 것이 무속에서 신끼(신기)라는 단어라 여깁니다.신끼라는 것은 정신작용을 뜻히면서 사람의 오감을 넘어선 어떠한 의식상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쉽게 이야기 하면 제6의감각이라고도 일컫습니다. 그렇기에 정상적으로 신끼가 잘 깨이면 좋은 도움이 되지만, 충격과 억압으로 인한 신끼는 '신가물'이라고 하며 현대어로는 신경과민에 가까운 것이라 여깁니다.신가물은 우리말인 가물(가뭄)에 신자를 붙인 말로서 이는 신명을 필요로 한 상태를 뜻합니다.그렇기에 신가물이라고 해서 신을 받으라는 말도 있는 것으로 이것은 가뭄에 비가 와야한다라는 뜻과 같은 것입니다. 신끼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만, 조율성에 있어서 안정과 불안정의 형태를 갖으며, 발현성에서는 숨거나 표출의 성향을띄게 되는 것입니다.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