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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함은 신이 일으키는 것이지 무당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무속 이야기 2022. 5. 6. 13:18
신비 능력은 무당이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신비 능력은 신비란 존재가 일으키는 것이고 이러한 존재를 인격화해서 신령님, 조상님, 장군님, 신장님, 할머니, 할아버지, 제석, 삼신 등으로 무속에서 표현을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존재는 내가 아니라 '남'이라는 대상이 됩니다. 그렇기에 신비라는 존재와 친해져야 하는 것이지 신비라는 존재를 내 발 밑에 두고 내가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신비는 사라져 버립니다. 간혹 이러한 말을 자주 사용을 합니다. "신은 신의 일을 하고 인간은 인간의 일을 할 뿐이다." 인간이 신의 일을 침범을 하면 신도 죽고 영검도 죽고 신비 현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당이 신비 현상이 일어날 때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신비라는 존재와 친해질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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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은 조상을 빼고는 무당이 아니다.무속 이야기 2021. 1. 14. 12:46
무속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조상"이다. 조상이 한이 맺혔다, 원이 맺혔다 하면서 조상을 풀어드려야 한다. 조상을 놀려드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맞는 말이다. 무속은 조상을 빼면 앙코 없는 빵이랑 같다. 그럼 왜 조상이야기를 할까?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내가 자손이기 때문이다. 조상이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에게 찾아가서 자기 한을 알고 풀어달라고 할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길 가다가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지 않듯이 조상도 이와 같다. 그렇기에 이렇게 맺힌 조상들을 말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무당은 이 조상의 한을 어떤 식으로 풀어주면 좋을지 그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작은 비방으로도 가능하다. 부적으로도 가능하다. 물 한사발 떠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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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 찾아 삼만리...무속 이야기 2020. 11. 2. 10:50
간혹 무당 선배님들이 애동 무당들에게 천신을 찾아라, 높은 조상을 찾아라 등에 이야기를 한다. 과연 이러한 분들을 찾아서 뭐가 달라질까? 이러한 천신, 높은 조상을 찾아서 합의를 받은 후 내 생활 형편이 나아졌다면 이것은 좋은 현상이라 여긴다. 이러한 분들이 생활 형편이 나아진 분들에게는 잘 맞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혀 찾지 말아야 한다. 괜한 헛고생에 헛수고에 시간만 낭비를 하기 때문이다. 천신을 받지 않아서 불리지 않는다? 높은 조상을 받지 않아서 점사 손님이 안 온다? 일정 부분은 맞는 이야기겠지만 100% 맞는 이야기는 아니다. 원인은 그 누구도 모른다. 다만 이러지 않을까? 저러지 않을까? 하고 우리가 추측하고 추론을 하는 것뿐이다. 높은 조상을 받고 천신을 받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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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조상을 받아라?무속 이야기 2020. 9. 14. 09:39
무속에서는 높은 조상을 받으라고 이야기를 한다. 또한, 도를 닦은 조상님을 받으라고 한다. 여기에서 질문을 하나 던져본다? 높은 조상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도를 닦은 조상이라는 걸 무엇으로 판단을 하여 구분을 할 것인가? 받으라 받으라 받으라고 하는데 인간이 신을 받을려고 해서 오라고 해서 오나? 도를 닦은 것을 명패로 확인이 가능한가? 내림이 왜 내림인지 이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내림은 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럼 내린다는 뜻은 나의 의도, 의지와 상관없이 찰나의 순간에 내리친다, 내려진다, 내린다, 내려온다로 해석을 할 수 있다. 과연 인간이 신을 조상을 내려오라고 해서 과연 이런 신들이 인간의 말에 복종을 하나? 이 질문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간은 절대 신을 부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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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 조상은 과연 성별이 있을까?무속 이야기 2020. 8. 4. 10:18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별이 없다. 신은 무색무취이다. 인간이 볼 수도 느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존재가 신이라는 존재다. 다만 이렇게 하면 인간이 신이라는 존재가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신이 인간이 알 수 있도록 알려주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뿐이다. 이렇게 느낄 수 있는 존재를 신령, 장군, 조상, 귀신 등으로 인간은 이름 붙여 부를 뿐이다. 이렇게 느낌으로 인해서 인간은 알 수는 없지만 저 너머에 신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신에게는 성별이 존재할까? 내가 내린 답은 성별을 알 수가 없다. 그럼 지금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장군, 보살, 불사, 할아버지, 할머니, 선녀, 동자란 존재는 무엇인가? 이것은 인간이 그렇게 느끼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느낄 수 있도록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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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마다 신을 느끼는 방식은 다 다르다.무속 이야기 2020. 7. 21. 11:20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다. 무당마다 각각에 신령을 느끼는 기운은 다 다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두부라는 것을 주고 사람들에게 이 두부로 음식을 만들라고 한다면 과연 다들 똑같은 음식을 만들까? 아닐 것이다. A라는 사람은 두부김치를 만들 것이고, B라는 사람은 김치찌개를 만들 것이고, C라는 사람은 된장 찌게를 만들 것이고, D라는 사람은 두부 튀김을 만들 것이다. 이렇게 똑같은 '두부'라는 음식을 가지고도 사람들마다 요리를 하는 것이 다르듯이 무당들도 이와 같다. 무당마다 '신'이라는 것은 똑같게 내리지만 그 신을 느끼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어떤 이는 눈으로 볼 것이고, 어떤이는 귀로 들을 것이고, 어떤이는 몸으로 느낄 것이고, 어떤이는 생각으로 떠오를 것이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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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만들어지는 것이다.무속 이야기 2020. 7. 14. 09:41
대부분 나의 성격 자녀의 성격 등은 어릴 적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유전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치는 건 환경에 의한 영향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 주변 환경이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를 더 잘 살펴보아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어릴적 받은 환경적인 요인과 주변적인 요소가 나의 인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내 환경이 좋지 않다고 여긴다면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하나씩 바꿔가는 것이 좋다. 분위기가 이상하면 그 분위기를 벗어나 다른 장소를 이동을 하면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내가 매일매일 접하는 거주지는 큰 영향을 미친다. 당장 이사를 할 수 없다면 집안 환경을 바꾸면 된다. 그리고 내 주변에 어떤 지인들이 있는지를 살피고 나에게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