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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비나리 신앙을 따릅니다. 그래서 비는자손이라는 말도 나온 것이겠지요.
비나리 신앙은 잘못을 해서 비는 것보다는 가정의 안녕과 발전과 더불어 마을의 안녕과 발전
지역의 안녕과 발전 국가의 안녕과 발전을 비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신명은 다르기에 없는 기운은 빌려서 사용하고 넘치는 기운은 나눠주는 화해상생
입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개인적으로 모셨던 감실의 풍습이 시대가 변화면서 단지나 항아리라는 것을
변화를 하였고, 여기에 제석단지, 신주단지등의 이름에 붙어진 것이라 여깁니다.
이것은 신을 섬기고 기도하는 제단과 그 터를 의미를 하는 것이 축소된 형태라 여깁니다.
이렇게 집에 감실을 모셔두거나 신주단지라는 것을 집에 두면 그것은 그 집이 가신신앙을
한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가신신앙이란 신을 섬기는 신앙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가신신앙에서의 의미는 조상님을 비롯한 신이라고 불리어지는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변색이 되어 개인의 신을 모신다라는 것으로 바뀐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내리신 신명이 다르기에 보여주고 비춰주는 신의 모습은 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신은 하늘과 땅이겠지요...
암튼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러한 신앙으로 대지에 우뚝서서 하늘을 보며 나아가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움이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이런걸 없앨려고 하니 점집가서 당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결코 없어지지가 않다라는 것을 알면 그나마 사기는 안 당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이 없으면 사람은 쉽게 죽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죽는다기 보다는 생명력이 고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무당의 힘은 이러한 생명력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겨울이 지나 봄에 새싹이 땅을 뚫고 싹을 틔우듯이 말이죠~~~
이러한 가신신앙 또한 이러한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여깁니다.
팍팍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모셔둔 감실이나, 신주단지에 옥수를 올리고 향을 피우고
초에 불을 키고 잠시나마 기도를 하며 쉴 수 있는... 그리고 거기에서 자신의 온갖 번뇌를 내려놓고
그저 잠시 기도를 드리면서 쉬어 생명력을 다시 채우는 그러한 것이야 말로 힘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원인을 모르면 불안해 하고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과학과 물리가 발달이 된 것이라 여깁니다.
과학과 물리로도 풀지 못하는게 바로 이러한 영적인 세상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모든것을 영적으로만 몰아 붙여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다시 쪼개고 나누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무당이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하라는건 안하고 이상한 것만 하니 욕먹는것이지요...ㅋㅋㅋ
무당은 그저 신께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다 잘되고 복되게 기원하는 사람인데....
그저..00만 하면 돼~~ 00만 하면 풀려~~
그럼 자기 문제나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ㅋㅋㅋㅋㅋ
정당히 요구하고 정당히 기운주고 정당히 기원하고
그래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풀리는게 다 다르니 그 역시도 신의 뜻이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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