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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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러 갈 때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하나?무속 이야기 2020. 4. 2. 10:17
점보러 갈 때는 명확한 질문을 가지고 가야 한다. 점을 보러가는 목적에는 점을 보러 가는 사람에 따라 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찾아간다. 1. 앞날이 궁금해서 가는 경우 2. 현재 많이 힘든 상황에 처해서 해결책을 찾고 싶어서 가는 경우 3. 호기심과 재미로 가는 경우 4.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과 인연인지 알고 싶어서 가는 경우 5. 이혼을 하고 싶어서 해도 되는지 물으러 가는 경우 6. 이직을 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으며 시기가 언제 좋은지 알고 싶은 경우 7.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 날짜를 잡고 싶은 경우 8. 사업을 하고 싶은데 사업을 해도 되는지 알고 싶은 경우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점을 보러 간다. 자기가 알고 싶어하거나 궁금해하는 질문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대전제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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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란 존재하는 걸까?무속 이야기 2020. 4. 1. 10:19
귀신이란 과연 존재하는 걸까요? 이것은 귀신에 대한 개개인에 가치관과 정의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여깁니다. 무속에서는 귀신이 존재한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귀신이 무당의 몸에 실리는 현상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하면 분명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 몸에 실리기 때문에 귀신이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귀신이 '전설의 고향'이나 만화책에서 나오는 그러한 형태로 존재를 하느냐? 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무당인 저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형태로 인식하는 귀신은 마음의 반영이지 귀신이 저렇게 생겼다고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우리는 대상을 인격적인 형태로 느끼고 인격적인 형태로 대화를 합니다. 가장 좋은 예가 '해님, 달님'이라고 동화책에서 많이 본 형태입니다. 사람은 인격적인 형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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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마다 이야기가 다른 이유는?무속 이야기 2020. 3. 31. 09:13
무당마다 신을 느끼는 것은 다 다릅니다. 같은 산에 기도를 하러 갔어도 어떤 무당은 할아버지의 기운을 느낄 것이고 어떤 무당은 할머니의 기운을 느낍니다. 신은 한 신인데 느끼는 것은 다 다릅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답은 간단하데 있습니다. 무속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은 한신이요 조상은 각각이다" 이 말은 사람마다 조상의 뿌리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상이 다르니 느끼는 방식도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구름을 용으로 볼 것이고 어떤 사람은 사과 모양으로 볼 것이고 어떤 사람은 호랑이 모양으로 볼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적을 생각해 보거나 어린아이가 하는 말을 유심히 들어보면 이러한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들으실 것입니다. "엄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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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볼 때 질문.무속 이야기 2020. 1. 28. 10:21
점을 볼 때 여러 가지 질문 사항을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래야 최대한 사기는 당하지 않습니다. 1. 내 문제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절대로 내 문제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내 문제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된 경우가 몇 번이나 될까요?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말을 한다면 일단 조심을 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가 되면 ~~를 한다가 두 번 이상 나온다면 조심해라. ~~ 가 되면 ~~를 한다는 앞에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다단계나 이와 비슷한 곳에서 이러한 말들을 가장 많이 사용을 합니다. 물론 무속에서도 이러한 말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조상을 풀어주면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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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주신, 주장신, 조상신이란.무속 이야기 2020. 1. 21. 09:35
무속에서는 몸주신 주장신 조상신이라는 개념을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대체 이러한 것들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몸주신은 말 그대로 몸의 주인이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렇기에 가장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떤 회사의 "상호" 같은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 가장 좋습니다. '삼성', 'LG' 라는 회사의 상호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상호가 일을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일을 하는 것은 이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몸주신이라는 개념은 회사의 상호와 같은 개념입니다. 회사의 상호는 그 회사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나의 몸주신이 '옥황상제'라면 정말 옥황상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옥황상제가 해온 일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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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와 서기무속 이야기 2019. 12. 27. 10:53
"무당은 명기와 서기가 전부이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실제적으로 명기와 서기가 전부입니다. ^^ 명기는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을 명기라고 하며 이 명기가 신기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기는 몸으로 느끼는 감각을 말하며 이 서기는 직성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명기=신기, 서기=직성입니다. 무속에서는 명기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신기라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말은 다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를 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무당이 산기도, 물기도 등 각종 기도에서 비는 것은 명기, 서기 잘 내려달라고 하는 말이 바로 명기와 서기가 무당의 전부이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가령 전안에서 신도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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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영적인 분류와 영적 영향무속 이야기 2019. 11. 13. 09:31
무속은 영적인 분류가 딱 두 개입니다. 이것을 무속에서는 천신, 지지라 표현을 합니다. 천신을 하늘을 일컫고 지지는 땅을 일컫습니다. 또한, 천신은 시간과 관련이 있으며 지지는 공간이랑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정리를 하면 천신=시간, 지지=공간입니다. 이것을 다시 자세하게 들어가면 천신=시간은 조상님과 관련이 있고, 지지=공간은 환경령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를 옛적에는 조상들의 영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유전적인 요인이 발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양식에 관련이 있으며 이 생활양식에 따라 조상님들이 발현을 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몇 대만 올라가도 수억명이 됩니다. 이 조상들 중에서는 좋은 삶을 살고 선한 업을 지으신 조상도 있으실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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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말하는 개운술.무속 이야기 2019. 11. 7. 10:29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보편적인 개운술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이미 짐작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바로 청소입니다. 우리가 예부터 항상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국물을 마시고 "아~~ 시원하다", 사우나를 가서 "아~~ 개운하다", 청소를 깔끔하게 한 후나 어떤 묵혔던 일이 다 정리가 되었을 때 "아~~ 속이다 후련하네" 등의 말을 합니다. 개운술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특별하다고 여기는 생각을 버리면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위 자체가 나를 바꾸는 개운술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천천히 천천히 스며들 뿐이여서 지금 당장은 바뀐 게 없어 보이지만 이것을 내가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시간이 훌쩍 지난 후 바라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변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