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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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靈)의 분류무속 이야기 2019. 11. 4. 11:09
무속에서는 흔히 신령, 영가, 귀신, 혼 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 이러한 영의 작용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그럼 과연 이 영(靈)이란 존재는 어떤 식으로 분류를 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4가지로 이 영을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이 네 가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건 - 옛 말에 물건 함부로 두지 말고, 밖에 있는 물건 함부로 들여오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속에서도 물건을 잘못 가지고 들어와서 '동티'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건에는 어떠한 현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오래된 물건에는 영이 깃들거나 혼이 깃든다는 사고가 옛적부터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물건이 오래되면 거기에 그 물건을 가졌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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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힘.무속 이야기 2019. 8. 14. 09:50
인 간은 언어를 가지고 서로 소통을 합니다. 그렇기에 언어가 가진 힘은 상당하며 말이 바로 주술이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언어의 힘은 그 사람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무당'이라고 하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미친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은 굿을 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만큼 무당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힘은 큽니다. 그렇기에 무당이 가진 언어도 그 힘이 큽니다. 어떤 사람이 다단계에 빠져서 여러 가지를 망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만류를 해도 도통 말을 듣지를 않았습니다. 하다못해 그 친구가 다단계를 하는 친구를 데리고 점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 무당이 다단계를 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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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술이란.무속 이야기 2019. 8. 5. 09:56
필자가 생각하는 점술이란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 점술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나란 무당이 생각하는 점술은 바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것"이 점술에 가장 큰 장점이고 이것이 점술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여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맞닺뜨리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는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고 스스로 원인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도저히 내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힘이 작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한 알 수 없는 힘이 나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점을 보러오면 '난 왜 이렇게 살아요?', '이 문제가 어떻게 될까요?' 등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와서 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예견해주길 바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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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눌림이란?무속 이야기 2019. 7. 22. 09:44
대부분 눌림굿, 신눌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눌림굿이란 신이 왔는데 무당이 되기 싫거나 아직 신이 오실때가 아닌분들이 많이 하는 굿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신이 있다고 한다면 과연 인간이 이러한 신을 누를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신을 누를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눌림굿이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좀 더 명확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른다는 말은 신을 누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당사자의 영적인 촉을 누른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또한, 이게 맞습니다. 어쩌 한낱 인간이 신을 누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허주, 잡신, 공상, 망상,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은 누를 수 있다고 여깁니다.(병원을 가셔야줘....)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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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 기능무속 이야기 2019. 7. 19. 10:04
사람은 기계처럼 수많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좋겠지만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져 자주 그 부품을 교체를 해 주거나 관리를 해 주어야 하듯이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주'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주가 맞네, 틀리네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주로 접근을 해 야한 해야 하는 것은 그 사주로 나의 타고난 기질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질이 어떤 부품과 조합을 할 때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예술가적 재능'이 기질이 됩니다. 그리고 '음악, 미술, 패션, 노래' 등이 기능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음악을 해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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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르면 뜻도 다르다.무속 이야기 2018. 11. 22. 10:10
사람이 다르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뜻이 달라집니다. 어지럽다고 말을 한다고 하여도 어지럽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 감정은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원시 시대 때부터 자라온 생존 본능과 연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짜증이 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짜증이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됩니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급작스레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공포, 분노 같은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자율신경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되면 침 분비, 소화 운동 등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됩니다. 교감신경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즉, 짜증은 내 몸이 위급 상황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 운동이 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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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의 반대말은 사(死)가 아니다.무속 이야기 2018. 8. 2. 10:16
생(生)은 나다, 낳다, 살다, 기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사(死)는 죽다, 생기가 없다, 활동력이 없다, 죽이다, 다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은 생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라 고(苦)를 뜻합니다. 즉, 생명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라 "고통"입니다. 동물이 적을 만났을 때 하는 행동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행동을 취합니다. 하나는 회피하여 도망을 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폭력적으로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행동은 생존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갑자기 화들짝 놀란 일을 떠올려 보시면 몸이 어떻게 반응을 하였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이 굳어버리거나, 몸이 몸서리치거나, 몸이 빠르게 반응을 하거나에 행동을 즉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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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神氣)는 정신이 분발한 상태이다.무속 이야기 2018. 7. 16. 09:05
우리가 흔히 신기(神氣)라고 말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된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를 말합니다. 동물들이 긴장을 하거나 앞에 적이 나타났을 때 털을 곧게 세우는 것이 바로 촉각을 곤두 세운것이고 눈빛은 그 대상만을 바라보면서 있습니다. 바로 이 상태가 정신이 분발된 상태입니다. 무당들이 점을 볼 때 방울을 흔들거나 수저를 세우거나 경을 읽는 행위등이 정신을 분발된 상태로 만들기 위함 입니다. 이렇게 정신이 분발이 된 상태에서 촉각을 곤두세워 상대방의 기운에 반응하여 점사를 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정신이 분발이 되었기에 하는 소리인데 이 상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에 허튼굿으로 이것을 다잡는 과정입니다. 무당에 내림굿, 신굿등에 행법은 정신을 분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