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당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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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소원빌기무속 이야기 2017. 9. 8. 10:06
신께 기도하는 것은 나를 넘어선 어떠한 작용력의 힘을 빌리기 위함입니다. 무속에 신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속하기도 합니다. 어떠한 신이 어떠한 역할을 하시는지를 알아야 나의 소원에 맞는 소원사를 간청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경전이나 구전이나 신화속에 이야기로 전해져 옵니다. 나랑 비슷한 처지에 있는 신이 고통과 고난을 이겨낸 후 마침내 원하는 것을 얻어낸 신이 있을 것이니깐요. 또한, 어떠한 신이 어떠한 역할을 하시는지를 알아도 좋습니다. 그럼 이러한 신을 먼저 찾고 먼저 제단을 꾸밉니다. 자기를 소개를 하고 인삿말을 합니다. 그런 후 신화속의 이야기를 말합니다. 이야기를 마친 후 자기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청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후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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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무속 이야기 2017. 9. 7. 10:20
사람이 명품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겉이냐 속이냐에 따라 비교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형(形)이 전부입니다. 이 형태에서 모든것이 들어나는 것입니다. 귀(鬼)는 움츠려듬이고 신(神)은 펼쳐짐 입니다. 사람이 명품을 가지면 뿌듯하고 자부심이 생겨서 자존감이 올라가거나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것은 펼쳐지는 것이니 신(神)이 됩니다. 사람이 짝퉁을 가지고 있으면 보이는 것은 진품처럼 보이지만 마음에서 작게나마 거슬림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것이 움츠려 들기에 귀(鬼)가 됩니다. 요즘은 하도 정밀해 져서 구분조차 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것이 티가나게 됩니다. 이 티가나는 것이 그 제품으로 티가나는 것도 있겠지만, 그 사람의 마음에서 티가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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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이다.무속 이야기 2017. 8. 24. 09:20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이 전부 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사람에 첫인상을 보고 인상을 받듯이 현대사회로 갈수록 겉으로 보이는 것에 더 민감하고 거기에 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보이는 것에 치장을 두는 것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네 맞습니다. 보이는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형식을 제대로 배우면 내용은 자동으로 따라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을 제대로 익히면 형식을 제대로 드러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내용을 다 포함을 합니다. 그렇기에 형태가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마치 애플에 아이폰이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공자님이 이러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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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 신명테스트무속 이야기 2017. 8. 22. 15:24
종교가 많이 변색이 되면서 일반 무속적인 방편으로 풀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 무당에게 물어보면은 80프로 이상이 칠성줄이 강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신제라라고 말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막상 신을 받으면 더 혼란스러운 것을 생각치 않은 처사로 행해지기에 더 문제가 야기된다고 여깁니다. 답답해서 무당찾아가면 조상굿이나 가림굿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여러군데 점집가면 한결같이 비슷한 소리를 합니다. 대체 왜 그럴까요?? 답은 당연히 굿이 제일 큰 돈이 되니 그러한 것도 있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사람들을 엮기 위해서 "무료 신명 테스트"를 해준다고 광고를 하는곳이 있습니다. 궁금해서 받아보다는 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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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무무속 이야기 2017. 8. 18. 09:51
아래글은 경희대 김헌선 교수님의 글을 일부 발췌를 한 내용입니다. 강신무의 현상을 보자면 한국무속이 문화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살펴볼 수 있다. 강신무는 어느 날 갑자기 신병 또는 무병을 앓는다. 강신무에게 무병을 앓는 직접적 계기는 없다고 하더라도 대체로 가족관계에서 심리적 압박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리적 압박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죽었다든가 아니면 가족 사이에 불행한 죽음이 있었던 경우가 간접적 계기로 된다. 특별하게 어린 나이에 신병이 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현상은 흔한 사례가 아니다. 무당들이 앓는 신병은 대체로 두 단계의 진전을 보인다. 신병에 의해서 사람 자체가 온갖 고통을 당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원인불명의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현상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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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에서 말하는 신(神)무속 이야기 2017. 8. 14. 09:16
무속에서는 여러가지 신을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말하는 것은 자연신, 가택신, 인령신, 조상신으로 구분을 합니다. 자연신과 가택신은 말그대로 자연을 매개체로 하는 신을 일컫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산신, 용왕신, 토지신을 이야기를 하고 가택신은 성주신을 일컫습니다. 인령신은 주로 장군이나 역사상 위인들이 많습니다. 조상신은 주로 신이될 수 있는 조상과 그렇지 못한 조상으로 나누어 집니다. 그래서 무속에서도 가림을 중요시하고 허주를 중요시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조상신을 구분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럼 어떠한 조상님들이 신의 계급으로 자손의 변고를 막기 위해서 오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선대 조상님들 중에서 선업을 많이 쌓으신 분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하면 추상도가 높아서 이해를 하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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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과 신끼 타령무속 이야기 2017. 8. 10. 15:54
무속은 하도많은 이야기중에 맨날 하는 이야기가 조상 아니면 신끼 타령입니다.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는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조상, 신끼라는 표현도 맞는 것이지만 이러한 것도 이미지일 뿐인걸 알아야 합니다. 가장 비슷한 용어로 표현을 할 수도 있는데, 이게 무속이 이러한 용어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심심하면 나오는 것이 조상이요, 자손이요, 신끼인 것입니다. 물론 유교적인 색채가 무속도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와는 다르게 원시적인 유교에 가까운 것입니다. 무속도 문화적이다 보기 보다는 원시적인 것에 가깝습니다. 이세상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현상이 나타납니다. 꿈속에서 성인을 만나기도도 하고, 그분에게 배우기도 하니깐요. 분명 이러한 접신 현상은 존재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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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없다?무속 이야기 2017. 8. 9. 10:37
무속에서나 일반론적으로 말하는 신(神)이라는 개념은 표현하는 양식에 따라서 달리지게 됩니다. 어디에서는 이러한 것을 물(物)자체라고 말을 하기도 하며 이러한 것을 카오스, 혼돈 그 자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이것은 "알 수 없는 저 너머의 무언가" 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저 너머의 무언가를 누가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이 됩니다. 누구는 이러한 것을 신(神)이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도(道)라고 할 것이고, 누구는 물(物)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저 너머의 무언가를 사람들이 지능이 생기면서 이러한 것을 패턴화, 구조화를 한 후 이것을 카테고리화를 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런이런 패턴은 우리가 "지우개"로 부르자라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사람또한 물자체이며 이러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