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당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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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은 의도하지 않게 나오는 것이 말문이기도 하다.무속 이야기 2020. 6. 30. 16:26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말실수를 했다",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와버렸다" 등에 표현을 일상에서 자주 경험을 한다. 이것은 내 의도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을 뜻하기도 한다. 무속에서 말문이 트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무당이 되기 전에 사람을 보면 어떤 말을 하고 싶어서 근질거리는 사람이 있다. 전형적인 신가물 현상에 하나이기도 한다. 말문이라는 것은 나도 모르게 저절로 티어 나오는 것이 말문이 트이는 것이다. 내림굿을 받기 전이나 내림을 받은 후에는 잘 나오다가 어느시점에서는 이러한 말문이 잘 안 열리는 경우가 있고, 내림굿 때 말문이 트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다시 말문을 트이는 것을 해야 하지만 후자는 '재수굿'으로 돌려서 마무리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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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버려라.무속 이야기 2020. 5. 22. 08:54
공수도 현실적인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 착각을 하는 것이 무당에게 점사를 받으면 무언가 한 번에 해결이 되는 것을 기대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문제가 해결이 되게끔 해달라고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절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정말 특별하게 일이 풀리는 현상을 가지고 우리는 '신비 현상'이라고 하듯이 이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수가 좋았다' , '운이 좋았다'라고 표현을 하는 말들이 '신비'인 것이다. 대부분 상담을 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 보라고 하면 그렇게 해보겠다는 말보다는 '안 되는 이유'가 더 많이 나온다. 안 되는 이유와 핑계를 말을 할 거면 점은 왜 보러 오는지 모르겠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불가능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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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를 누군가가 해결해 줄 수 없다.무속 이야기 2020. 4. 24. 09:04
있는 것 만으로 할 수 있을 일을 한다. 무언가가 누군가 세상을 아니면 내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것만 하면" , "이 문제만 해결이 되면" 등 우리는 수많은 수식어를 단다. 하지만 착각하는 것이 있다. 이 수식어는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 가 되면"이다. 물론 이 방식이 나쁜 방식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 가 되면이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굿만 하면 내 문제가 해결이 될까? 정성을 들이면 내 문제가 해결이 될까? 물론 한, 두건은 이러한 행법으로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문제를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싸워서 해결을 하려고 하지 않고 굿으로만 해결을 하려고 하는 얄팍한 마음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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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내 몸이다.무속 이야기 2020. 4. 20. 11:39
모든 신은 내 몸을 통해서 인식이 된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신은 인간이 아니면 자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산사태를 일으켜도 그것을 목격하는 사람이 있어야 산사태가 일어난 것을 안다. 만약 내가 그 모습을 목격할 수 없다면 산사태가 일어나도 나는 그것을 모른다. 신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말하는 신령, 조상님도 다 무당의 몸을 통해서 발현이 되고 이 발현된 것을 무당이 자기의 몸으로 느끼게 되어 신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내 몸이 없다면 신령, 조상도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내 몸이 신인 것이다. 다들 이것을 착각하고 있다. 나를 떠난 이야기는 다 개소리로 들으라고 나는 말한다. 방금 위에서 말한 이유 때문이다. 내몸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은 내 몸을 통해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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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영적인 분류와 영적 영향무속 이야기 2019. 11. 13. 09:31
무속은 영적인 분류가 딱 두 개입니다. 이것을 무속에서는 천신, 지지라 표현을 합니다. 천신을 하늘을 일컫고 지지는 땅을 일컫습니다. 또한, 천신은 시간과 관련이 있으며 지지는 공간이랑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정리를 하면 천신=시간, 지지=공간입니다. 이것을 다시 자세하게 들어가면 천신=시간은 조상님과 관련이 있고, 지지=공간은 환경령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이를 옛적에는 조상들의 영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유전적인 요인이 발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양식에 관련이 있으며 이 생활양식에 따라 조상님들이 발현을 합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몇 대만 올라가도 수억명이 됩니다. 이 조상들 중에서는 좋은 삶을 살고 선한 업을 지으신 조상도 있으실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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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술이란.무속 이야기 2019. 8. 5. 09:56
필자가 생각하는 점술이란 과거를 맞추고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 점술이라고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나란 무당이 생각하는 점술은 바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것"이 점술에 가장 큰 장점이고 이것이 점술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여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맞닺뜨리는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는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고 스스로 원인에 대한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도저히 내가 알 수 없는 그 무언가의 힘이 작동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이러한 알 수 없는 힘이 나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대부분 점을 보러오면 '난 왜 이렇게 살아요?', '이 문제가 어떻게 될까요?' 등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가지고 와서 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를 예견해주길 바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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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 기능무속 이야기 2019. 7. 19. 10:04
사람은 기계처럼 수많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좋겠지만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져 자주 그 부품을 교체를 해 주거나 관리를 해 주어야 하듯이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주'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주가 맞네, 틀리네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주로 접근을 해 야한 해야 하는 것은 그 사주로 나의 타고난 기질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질이 어떤 부품과 조합을 할 때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예술가적 재능'이 기질이 됩니다. 그리고 '음악, 미술, 패션, 노래' 등이 기능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음악을 해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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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르면 뜻도 다르다.무속 이야기 2018. 11. 22. 10:10
사람이 다르면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뜻이 달라집니다. 어지럽다고 말을 한다고 하여도 어지럽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에 감정은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원시 시대 때부터 자라온 생존 본능과 연관이 되기에 그렇습니다. 짜증이 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짜증이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됩니다. 교감신경은 신체가 급작스레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공포, 분노 같은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자율신경입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되면 침 분비, 소화 운동 등에 관여하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됩니다. 교감신경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 움직입니다. 즉, 짜증은 내 몸이 위급 상황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화 운동이 약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