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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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정해져 있다?무속 이야기 2018. 4. 2. 09:08
우리에 삶은 고정되거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변화와 새로운 경험에 늘 민감합니다. 삶은 현재진행형의 모험입니다. 인간은 새궁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때 아가미 운동을 제어하던 신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궁이란 물고기 아가미 안에 있는 작은 활 모양의 뼈를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생명체에 대한 특징이 있습니다. 1. 모든 생명은 지속성이 있다. 2. 모든 생물들은 하나의 공통된 조상에서 진화했다. 3. 이러한 의미는 우리는 모두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변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든 종들이 독특하며 개체들도 역시 독특한 진화를 한 것입니다. 변이가 없으면 그 종족은 결국 멸종을 하는 것이니깐요. 그렇기에 모든 생물은 각자 나름에 생물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삶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에 영겁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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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숭배무속 이야기 2018. 3. 31. 15:06
조상숭배란 단어는 유교에서 시작이 된 것 같지만 사실 그전부터 조상숭배에 대한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조상에 대한 단어는 보편적으로는 '한 갈래 전통을 이어 오는 할아버지 이상의 어른 또는 자기시대 이전의 모든 세대, 선대'라고 많이들 풀이를 합니다. 하지만 학원사의 '세계대백과사전'에서의 조상숭배 풀이는 좀 다릅니다. '농경민족 사이의 뚜렷한 종교형태로서 숭배의 대상인 조상에는 시조, 조상신, 죽은자, 사령등 일정한 관념이 없다. 주로 조상의 령이나 영에 대한 제사를 가르킨다.'라고 풀이를 합니다. 이 풀이는 비교적 우리 고대의 민간신앙적인 조상숭배를 풀이했다 여깁니다. 유교나 워낙 우리나라에서 막강한 영향을 미치다보니 다들 조상숭배가 유교적인 것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공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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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끼무속 이야기 2017. 9. 28. 11:14
신끼는 신기이고 신경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옛적 신바람난다라는 표현에서의 신바람이 바로 신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끼 때문에 힘들다라는 것은 신경을 제대로 풀지 못해서 발생이 되는 현상입니다. 사람의 몸은 어떠한 영향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결과치로 나타냅니다. 즉 어떠한 조건에서는 어떠한 반응을 하게끔 몸이 학습이 되어져 있습니다. 습을 풀고 닦는다라는 것 또한 바로 이렇게 맵핑이 된 것을 풀어서 다시 맵핑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분해를 하고 다시 재조립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에 조립되어 있던 것들과 충돌이 일어나기에 이러한 것을 잘살펴 보아야 합니다. 무속에서 가장많이 나오는 단어가 신끼 입니다. 신끼는 나쁜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음과양은 하나이면서 둘입니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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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대비 [同體大悲 ]무속 이야기 2017. 8. 31. 13:18
동체대비 [同體大悲 ] 불·보살의 대자비를 말하는 것으로 불(佛)· 보살(菩薩)은 중생과 자신이 동일체라고 관찰하여 대자비심을 일으키므로 동체대비라고 하고, 모든 부처님은 자비로 온갖 사람들을 극락정토에 왕생하게 하기 때문에 그것은 아미타불의 자비와 본질을 같이 한다는 뜻에서 동체대비라고 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체대비 [同體大悲]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를 한 단어 입니다. 나를 먼저 알면 남을 알아갈 수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행적에 발자취를 되새김질을 하다보면 남의 마음도 알 수가 있다 여깁니다. 지(知)자란 단어는 알다, 알아가다등의 뜻으로 많이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지자는 사람을 알아가는 것에 해당이 됩니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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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무무속 이야기 2017. 8. 18. 09:51
아래글은 경희대 김헌선 교수님의 글을 일부 발췌를 한 내용입니다. 강신무의 현상을 보자면 한국무속이 문화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살펴볼 수 있다. 강신무는 어느 날 갑자기 신병 또는 무병을 앓는다. 강신무에게 무병을 앓는 직접적 계기는 없다고 하더라도 대체로 가족관계에서 심리적 압박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리적 압박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죽었다든가 아니면 가족 사이에 불행한 죽음이 있었던 경우가 간접적 계기로 된다. 특별하게 어린 나이에 신병이 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현상은 흔한 사례가 아니다. 무당들이 앓는 신병은 대체로 두 단계의 진전을 보인다. 신병에 의해서 사람 자체가 온갖 고통을 당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원인불명의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현상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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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鬼神)무속 이야기 2017. 8. 2. 09:27
어찌보면 귀신(鬼神)은 사람의 마음이 내는 하나의 소리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소리가 비정상적일 뿐입니다. 귀신이 존재한다 안한다는 참 말도 많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외부로 투사가 되어 정신의 작용으로 귀신을 만들어 내면 그것또한 귀신 입니다. 아마 이것은 그 사람에게만 보여질테죠... 하지만 귀신이 존재한다 안한보다 이러한 귀신을 되돌려야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나간것이니 다시 마음으로 되돌려야지요. 이러한 것을 진혼(鎭魂)이라고 하여 혼을 진정시킨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것에 시작은 먼저 나의 마음과 정신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신당에 향을 피우고 쑥을 태우는등 부정을 막기위하여 하는 많은 행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부정을 씻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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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은 내림굿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무속 이야기 2017. 7. 6. 11:46
무속에서 가장 착각하는 것이 내림굿을 받아야지만 무당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지는 않습니다. 조선시대까지 내림굿이란 존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내림굿으로 무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당은 "신내림" 이라는 증상을 통해서 이것이 맞는지 틀리지 그 절차를 걸친 후 무당이 되었습니다. "내림굿"도 "재수굿"이 변형이 된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림굿과 재수굿 12거리가 같기에 그렇습니다. 사람이 신을 내리고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신내림이라는 현상을 통해서 당사자의 스스로의 확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인거지 내림굿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림굿은 그저 신고식에 불과한 것이라 여기는 편입니다. 물론 필자도 내림굿으로 무당된 사람이 아닙니다. 다른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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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단지, 제석단지,단지무속 이야기 2017. 7. 5. 10:31
위의 말들은 좋은뜻으로 하면 좋은 것이지만 잘못하면 "족쇄"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무속에서 흔히 하는 말들중 하나가 바로 "단지"를 모셔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흔히 하는 말들이... 내림굿 안받을려고 하니 단지 모셔야 한다고... 사업할려고 하니 사업대감 모셔야 한다고... 한 못풀간 조상님이 많으니 단지 모셔야 한다고...등 여러가지 이유로 단지를 권하기도 합니다. 무속은 유교적인 색채가 강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유교에서도 "감실"이라는 것을 모셨습니다. 보통 5대조까지 모시고 섬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시대적의 흐름과 무속으로 여러가지 종교가 편입이 되면서 여러가지 모양과 형태로서 변형이 된 것이 바로 이러한 단지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이러한 단지를 모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