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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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눌림이란?무속 이야기 2019. 7. 22. 09:44
대부분 눌림굿, 신눌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눌림굿이란 신이 왔는데 무당이 되기 싫거나 아직 신이 오실때가 아닌분들이 많이 하는 굿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신이 있다고 한다면 과연 인간이 이러한 신을 누를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히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신을 누를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러한 눌림굿이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좀 더 명확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른다는 말은 신을 누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당사자의 영적인 촉을 누른다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또한, 이게 맞습니다. 어쩌 한낱 인간이 신을 누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허주, 잡신, 공상, 망상,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은 누를 수 있다고 여깁니다.(병원을 가셔야줘....)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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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과 기능무속 이야기 2019. 7. 19. 10:04
사람은 기계처럼 수많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좋겠지만 어떤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져 자주 그 부품을 교체를 해 주거나 관리를 해 주어야 하듯이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이러한 기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사주'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주가 맞네, 틀리네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주로 접근을 해 야한 해야 하는 것은 그 사주로 나의 타고난 기질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질이 어떤 부품과 조합을 할 때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인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예술가적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예술가적 재능'이 기질이 됩니다. 그리고 '음악, 미술, 패션, 노래' 등이 기능이 될 것입니다. 그럼 음악을 해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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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무속 이야기 2018. 4. 4. 08:50
삶이 장밋빛뿐인 사람은 없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역경에 맞닥뜨리며 이러한 역경을 한발 앞서 보는 사람이 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날벼락을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역경은 비극적인 경험일 수도 있고, 비통한 경험일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경험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을 버틸 수 있는 힘이 "회복탄력성" 입니다. 회복탄력성은 개인이 역경에 반응하는 힘과 속도를 뜻합니다. 사람마다 이러한 역량도 다 다르지만 이것은 훈련을 통해서 개발이 가능한 것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상실도 슬픔도 실의도 철저히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같은 단어를 사용을 하지만 이것은 개개인 마다 다 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특유의 상황에 놓여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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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점사무속 이야기 2018. 4. 3. 09:35
사람은 스트레스를 느끼면 뇌의 일부인 편도체가 위험을 감지해 부신에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명령한다. 코르티솔은 투쟁과 도피 반응 모드로 들어가게 하는 호르몬으로 다른 동물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원시시대에 생존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분비되면 뇌의 해마를 위축시켜 기억력과 판단력에 악영향을 주어 알츠하머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는 이러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잘 없다. 하지만 뇌는 이것을 목숨을 위협받는 행위라고 감지를 한다. 그렇기에 타인에 말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 처럼 느껴져 공격적으로 상대를 대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렇지 않다. 다만 뇌의 반응일 뿐이다. 마음은 치유가 아니라 훈련의 대상이라고 말한 것이 바로 이러한 반응을 배워서 익히자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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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정해져 있다?무속 이야기 2018. 4. 2. 09:08
우리에 삶은 고정되거나 미리 정해져 있지 않으며, 변화와 새로운 경험에 늘 민감합니다. 삶은 현재진행형의 모험입니다. 인간은 새궁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때 아가미 운동을 제어하던 신경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궁이란 물고기 아가미 안에 있는 작은 활 모양의 뼈를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생명체에 대한 특징이 있습니다. 1. 모든 생명은 지속성이 있다. 2. 모든 생물들은 하나의 공통된 조상에서 진화했다. 3. 이러한 의미는 우리는 모두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변이라는 것을 통해서 모든 종들이 독특하며 개체들도 역시 독특한 진화를 한 것입니다. 변이가 없으면 그 종족은 결국 멸종을 하는 것이니깐요. 그렇기에 모든 생물은 각자 나름에 생물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삶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기에 영겁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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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숭배무속 이야기 2018. 3. 31. 15:06
조상숭배란 단어는 유교에서 시작이 된 것 같지만 사실 그전부터 조상숭배에 대한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조상에 대한 단어는 보편적으로는 '한 갈래 전통을 이어 오는 할아버지 이상의 어른 또는 자기시대 이전의 모든 세대, 선대'라고 많이들 풀이를 합니다. 하지만 학원사의 '세계대백과사전'에서의 조상숭배 풀이는 좀 다릅니다. '농경민족 사이의 뚜렷한 종교형태로서 숭배의 대상인 조상에는 시조, 조상신, 죽은자, 사령등 일정한 관념이 없다. 주로 조상의 령이나 영에 대한 제사를 가르킨다.'라고 풀이를 합니다. 이 풀이는 비교적 우리 고대의 민간신앙적인 조상숭배를 풀이했다 여깁니다. 유교나 워낙 우리나라에서 막강한 영향을 미치다보니 다들 조상숭배가 유교적인 것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공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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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다.무속 이야기 2018. 2. 20. 09:51
무당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져 옵니다. 법사들은 경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당들은 무가로 구성이 되어져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법사들 보다 무당들이 더 높은 존재였습니다. 법사들이 하는 것이 주술이고, 축귀이지만 무당들은 이러한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굿은 법사들의 축귀로 시작해서 무당들의 오신으로 나아갑니다. 축귀는 장소에 대한 정화를 뜻하며 오신은 신을 놀게 해주는다는 뜻으로 축복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온 신이 놀도록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판 신한 굿판으로 신과 같이 논 그 장소에 신의 기(氣)가 가득차고 그 장소에서 같이 논 사람들도 신의 축복을 받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 끝이나면 신을 다시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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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사용설명서.무속 이야기 2017. 10. 25. 12:50
자동차를 구매를 하거나 전제제품을 사거나 각종 장비를 처음에 구매를 하면 항상 따라오는 것이 있다. 그 제품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같이 동봉되어서 온다. 제품에 대한 사용설명서를 보고 동작이나 작동원리, 주의사항등을 꼼꼼히 읽어 보아서 그 제품에 대한 사용법을 숙지를 한다. 사람의 몸 또한 사용설명서가 있다. 다만, 착각을 하는 것이 내몸이니깐 자가 의지대로 컨트롤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절대 그렇지가 않다. 내마음, 내의지도 내마음대로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몸을 컨트롤을 할 수가 있는가? 몸이 본체면 나의 의식은 주체다. 몸이 자극을 주는것은 본체가 주체에게 던지는 질문과도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다들 신을 받으면 인생이 달라지고, 무언가가 확연히 보이고 느껴지고 나타날 것이라는 헛된 믿..